식약청, 어린이 먹거리 관리에 주력
식약청, 어린이 먹거리 관리에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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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12.20 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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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창진 청장 “독립기관 설치까지 고려”
식품안전 평가할 ‘식품안전평가위원회’ 구성
각종 식품관련 이슈에 대한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판단과 대응을 위한 ‘식품안전평가위원회’가 구성된다. 또한 어린이 먹거리 안전 관리가 강화될 전망이다.

한국식품공업협회(회장 박승복)가 20일 서울프라자호텔에서 개최한 ‘식약청장과 대화의 시간’에서 문창진 식약청장은 내년의 계획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문 청장은 “국민들의 신뢰를 높여 불필요한 오해가 생기는 것을 줄이기 위해 식품전문가와 소비자, 업계가 참여하는 ‘식품안전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식품안전 관련한 논란이 제기될 경우 이를 평가하는 역할을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어린이 먹거리 안전 관리를 위해선 “트랜스지방과 집단식중독, 학교주변 판매 식품을 집중 관리할 것”이라며 “이를 위한 로드맵이 1월 중에는 발표될 것이며, 로드맵을 운영할 독립기관 설치도 고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식약청이 어린이 먹거리 관리를 중요 과제로 선정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문 청장은 “트랜스지방은 올해 이미 지난해에 비해 50% 이상 저감화에 성공했으나 앞으로 지속적으로 노력해 더 좋은 성과를 올릴 것”을 당부했다. “이를 위해 트랜스지방 저감화에 성공한 제품과 기업에 대해 품질인증제 등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안도 적극 강구하고 있다”는 것이다.

트랜스지방 저감화에 미흡한 일부 패스트푸드 업체와 가공식품에 대해선 “적극 대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문 청장은 “내년에는 식품안전열린포럼을 강화하고, 식약청이 소비자단체와 업계의 가교 역할을 담당하는 등 의사소통의 창구 역할을 할 것”임을 밝혔다.

또한 “40~50%대에 머물고 있는 식약청의 신뢰도를 높이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후 이어진 질의 응답시간에는 품질유지기한과 관련해 “식약청이 소비자를 설득하겠다”고 밝혔고, 트랜스지방 프리(Free) 표시제를 도입해 달라는 요청에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식품안전처 설립에 대해서는 “국회 심의 과정에서 난항을 겪고 있어 연내 처리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승현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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