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업계, 배달 서비스 강화로 매출 방어 총력
프랜차이즈업계, 배달 서비스 강화로 매출 방어 총력
  • 이동은 기자
  • 승인 2020.09.08 18: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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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그슬럿, BBQ, 육수당, 할리스커피, 커피빈 등 배달 특화 브랜드 론칭 및 배달 서비스 확대
지난 7월 주요 배달앱 결제액 1조 원 육박
프랜차이즈 업계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그복을 위해 배달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진은 배달기사들이 음식이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식품외식경제 DB
프랜차이즈 업계가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해 배달를 강화하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진은 배달기사들이 음식이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식품외식경제 DB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프랜차이즈 업계가 배달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지난달 중순을 기점으로 시작된 코로나19 2차 대유행으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로 격상되면서 저녁 9시 이후 식당 영업이 금지되고 배달·포장 서비스만 가능하게 되자 업계는 배달 서비스 강화를 통해 매출 감소 피해를 극복하려는 모습이다.

와이즈리테일에 따르면 우아한형제들·딜리버리히어로가 운영하는 주요 배달앱(배달의 민족, 요기요, 배달통, 푸드플라이)의 지난 7월 결제액은 1조 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배달앱의 7월 결제금액은 9434억 원, 결제자 수는 1504만 명으로 조사됐다.

이는 우리나라 만 20세 이상 성인이 1~7월까지 신용카드, 체크카드, 계좌이체, 휴대폰 소액결제 등으로 주요 배달앱에서 결제한 금액을 표본 조사한 결과다.

배달앱 시장 규모는 지난 2018년 4조1000억 원, 2019년 7조1000억 원, 올해는 7월까지 6조4000억 원으로 조사돼 이미 지난해 규모에 도달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프랜차이즈 업체는 기존 배달 서비스를 강화하거나 새롭게 배달 서비스를 도입해 내점고객 감소로 인한 매출 하락에 대비하고 있다.

SPC그룹은 파리바게뜨의 자체 배달 서비스인 파바 딜리버리의 ‘바로 픽업’ 서비스를 강화하고 에그슬럿의 딜리버리 서비스를 론칭했다. 에그슬럿 딜리버리 서비스는 딜리버리앱 해피오더와 쿠팡이츠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국밥 브랜드 육수당은 직영 매장을 중심으로 배달 전문 브랜드 ‘나홀로밥상’을 론칭했다. 나홀로밥상은 숍인숍 개념으로 육수당과 함께 운영되며 1인 가구 및 혼밥족들을 위한 비빔밥, 정식세트, 막국수 등의 메뉴로 구성돼 있다.

치킨 프랜차이즈 BBQ는 배달 및 포장 특화매장인 ‘BSK(BBQ Smart Kitchen)’를 선보이며 배달 서비스를 강화했다. 8~12평 소규모 매장으로 내부 손님은 받지 않고 비대면 트렌드에 맞춰 배달대행업체를 통한 배달과 포장 서비스만 제공한다.

BSK 매장은 지난 6월 22일 공식 론칭 이후 2개월만인 지난 8월 말일까지 신규 계약 건수 100건을 돌파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2.5단계로 격상된 지난달 30일 이후 매출은 전주 대비 15%, 전월 대비 104% 상승했다.

편의점 GS25는 일반인 배달 서비스인 ‘우리동네딜리버리(우딜)’를 지난달 31일부터 전국으로 확대했다. 우딜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받은 일반인들이 우리동네딜리버리친구(우친·배달원)로 직접 참여해 요기요에서 주문된 GS25 상품을 배달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우딜 서비스는 서울 지역 내 GS25 점포 주문 건을 대상으로 하고 연말에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었으나 소비자들의 높은 호응에 힘입어 서비스 조기 확대를 결정했다.

커피 프랜차이즈 업체도 배달 서비스에 적극적인 모습이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로 격상되면서 프랜차이즈 카페는 매장 내 영업이 금지되고 포장·배달만 허용된 상태다.

할리스커피는 배달앱 요기요 운영사인 딜리버리히어로와 협업해 배달 서비스를 확대 시행하기로 했다. 소비자들은 할리스커피에서 판매하는 커피와 음료, 베이커리 메뉴를 요기요 앱을 통해 간편하게 주문할 수 있다. 할리스커피는 현재 약 100여 개 매장에서 주문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향후 배달 서비스 운영 매장 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커피빈은 전국 102개 커피빈 매장에서 딜리버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배달 서비스를 도입하기 위해 지난 4월부터 시범 테스트를 진행했으며 최근에는 요기요와 딜리버리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가 다시 심각해지고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도 강화되면서 내점 매출이 영향을 받는 상황”이라며 “이에 프랜차이즈 업계에서는 배달이 매출 방어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판단해 다양한 배달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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