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간편식 급성장… 커피 웃고 우유 울고
지난해 간편식 급성장… 커피 웃고 우유 울고
  • 박현군 기자
  • 승인 2020.09.11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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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식품산업 생산실적 81조77억 원
소비자가 편의점에서 반찬류 코너에서 HMR 제품들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CU 제공
소비자가 편의점에서 반찬류 코너에서 HMR 제품들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CU 제공

지난해 국내 식품산업 생산실적이 81조77억 원으로 2018년 78조9070억 원 대비 2.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9년도 국내 제조업 총생산 대비 16.7%이고 국내 총생산(GDP) 대비 4.2%에 달한다.

지난달 27일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 이하 식약처)는 2019년 식품산업 생산실적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발표에 따르면 국내 식품산업의 총생산 실적 기준 전년 대비 증가율은 2017년 3.4%, 2018년 5.1%, 2019년 2.7%로 3개년 평균 3.4%씩 증가했다.

식품시장, 즉석섭취·편의식품 급성장
식품시장에서는 식육제품이 여전히 강세인 가운데 즉석섭취 제품과 편의식품 등 HMR 제품군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지난해 돼지고기 포장육은 5조9000억 원, 소고기 포장육 5조 원, 식육함유 가공품 4조3000억 원 등 총 15조2000억 원으로 전체 식품시장의 20.4%에 달했다.

반면 즉석섭취·편의식품군의 생산규모는 3조5163억 원으로 전체 식품생산의 4.7%에 달했지만 전년 3조40억 원 대비 17.1% 증가했고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 간 연 평균 15.3%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주목을 끌었다. 
이와 관련 식약처는 “즉석섭취·편의식품의 성장은 1인가구 증가와 섭취 편의성 등으로 인한  국민 식생활 변화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밝혔다.

출처=식품의약품안전처.
출처=식품의약품안전처.

음료시장, 커피 성장··· 우유류 감소
음료시장은 커피 생산실적이 단연 두드러졌다. 특히 캔커피 등 마트·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액상커피 생산은 전년 대비 16.1%, 커피전문점에서 판매하는 원두커피(볶은커피)의 생산실적은 전년 대비 25.9% 증가했다. 

또한 탄산음료 생산실적도 1조5250억 원으로 전년 1조2326억 원 대비 23.7% 증가했다. 반면 우유류 생산실적은 1조6481억 원으로 전년 1조6491억 원 대비 0.06% 감소했다. 이 중 조제분유는 2975억 원으로 전년 3692억 원 대비 12.4% 감소했다. 

식약처는 “커피는 소비자들의 수요가 크게 증가하면서 생산량을 견인하는 모양세이고 탄산음료는 피자·치킨 등 배달음식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함께 소비되는 물량이 전체 탄산음료 소비를 이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 우유류의 생산실적 감소는 저출산 사회현상과 맞물려 있다는 분석이다.

건기식, 홍삼 강세 여전
건강기능식품 생산실적은 1조9464억 원으로 전년 1조7298억 원 대비 12.6% 증가했다. 이 시장은 홍삼제품의 점유율이 29.4%(5881억 원)으로 부동의 1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전년 생산액 6765억 원에 비해서는 13.1% 감소했다. 

반면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은 2757억 원으로 전년 1898억 원 대비 45.2% 증가했다. 프로바이오틱스제품의 생산량 증가는 장건강에 대한 소비자 관심도가 높아진 데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다. 

롯데칠성음료, 식품생산실적 1위 
식품 상위사 5개 사의 순위 변동이 있었다. 그동안 식품생산실적은 CJ제일제당과 농심이 부동의 1위와 2위 자리를 유지해 왔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롯데칠성음료㈜의 생산액이 2조2228억 원으로 전년 1조8491억 원 대비 20.2% 증가하면서 CJ제일제당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반면 CJ제일제당은 2조1371억 원을 기록해 2위, ㈜농심이 1조8068억 원으로 3위, 하이트진로㈜가 1조4505억 원으로 4위, 서울우유협동조합이 1조977억 원으로 5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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