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단체급식업계, 맞춤형 ‘케어푸드’ 시장 진출 활발
식품·단체급식업계, 맞춤형 ‘케어푸드’ 시장 진출 활발
  • 이동은 기자
  • 승인 2020.09.25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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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푸드머스·CJ프레시웨이·롯데푸드·신세계푸드·현대그린푸드 등 케어푸드 사업 확대

식품·단체급식업계가 노인, 환자, 영유아 등 맞춤형 식사가 필요한 이들을 위한 케어푸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케어푸드란 건강상의 이유로 맞춤형 식품이 필요한 이들을 위한 연화식·치료식·다이어트 식품 등 고기능성 식품을 말한다. 갈수록 고령화가 심화하면서 최근에는 시니어 계층을 타깃으로 한 케어푸드가 주목받고 있다. 이에 따라 주요 식품기업과 단체급식업체는 본격적으로 케어푸드 사업을 시작해 시장을 선점하려는 모습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국내 케어푸드 시장 규모는 지난 2012년 5800억 원에서 2017년 1조 원으로 급성장했다. 업계는 올해 케어푸드 시장 규모가 2조 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성후 풀무원푸드머스 B2B영업본부장(오른쪽)과 윤형보 아리아케어 코리아 대표가 시니어 푸드케어 활성화를 위한 MOU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풀무원 제공
박성후 풀무원푸드머스 B2B영업본부장(오른쪽)과 윤형보 아리아케어 코리아 대표가 지난 10일 시니어 푸드케어 활성화를 위한 MOU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풀무원 제공

풀무원 계열 식자재 유통기업 풀무원푸드머스는 지난 10일 시니어 케어 전문 기업인 아리아케어 코리아와 시니어 푸드케어를 활성화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아리아케어 코리아는 3000여 명의 요양보호사를 보유한 시니어 케어 전문 기업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노인장기요양보험 수급자를 대상으로 케어푸드 꾸러미를 제공하는 시범 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아리아케어 코리아의 방문요양보호사들이 노인들의 질병 등을 고려해 맞춤형 식단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시니어 맞춤형 케어 제품 공동 연구 △푸드케어 제품 공급 및 유통 협력 △초고령 사회 대응 관련 정보 교류 및 인적 자원을 통한 교육 연계 △상호 간 제품 및 서비스 홍보 협력 등을 추진한다. 시범 사업 이후 양사는 노년층을 위한 푸드케어 서비스를 ‘방문요양 서비스’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풀무원의 바른먹거리 원칙으로 생산한 우수한 제품과 영업망이 아리아케어의 케어 플랫폼과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문종석 CJ프레시웨이 대표(왼쪽)와 김한수 비지팅엔젤스코리아 대표가 서울 상암동 CJ프레시웨이 사옥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CJ프레시웨이 제공
문종석 CJ프레시웨이 대표(왼쪽)와 김한수 비지팅엔젤스코리아 대표가 지난 7월 서울 상암동 CJ프레시웨이 사옥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CJ프레시웨이 제공

CJ프레시웨이도 시니어를 위한 맞춤형 케어푸드 시장에 뛰어들었다.

CJ프레시웨이는 지난 7월 상암동 본사에서 시니어 요양 전문기업 비지팅엔젤스코리아와 케어푸드 시장 공략을 위한 ‘홈케어&케어푸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2007년 설립된 비지팅엔젤스코리아는 지난해 기준 전국 131개 지점에 6780명의 고객을 보유하고 있는 시니어 케어 전문기업이다.

양사는 업무협약을 계기로 시니어 전용 간식과 식사 등을 담은 ‘엔젤키트’ 개발에 나선다. CJ프레시웨이는 자사의 전국 유통망을 바탕으로 확보한 신선한 식재료로 상품을 제작하고 비지팅엔젤스코리아는 관리 중인 고객에게 엔젤키트를 제공한다.

또한 양사는 CJ프레시웨이의 케어 전문 브랜드 ‘헬씨누리’로 노년층을 위한 연화식·저염식·고단백 식품을 개발하고 있으며 올해 안에 제품을 출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푸드가 지난 6월 서울 양평동 롯데푸드 본사에서 조경수 롯데푸드 대표이사(왼쪽에서 세번째), 케어푸드연구회 김성철 회장(왼쪽에서 네번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케어푸드연구회와 ‘파스퇴르 케어푸드’ 공동 연구 및 개발 협약식을 가졌다. 사진=롯데푸드 제공
롯데푸드가 지난 6월 서울 양평동 롯데푸드 본사에서 조경수 롯데푸드 대표이사(왼쪽에서 세번째), 케어푸드연구회 김성철 회장(왼쪽에서 네번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케어푸드연구회와 ‘파스퇴르 케어푸드’ 공동 연구 및 개발 협약식을 가졌다. 사진=롯데푸드 제공

롯데푸드는 지난 6월 케어푸드연구회와 ‘파스퇴르 케어푸드’ 공동 연구 및 개발협약을 맺고 케어푸드 사업을 론칭했다.

롯데푸드와 케어푸드연구회는 올해 하반기부터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양측은 단백질과 필수 영양소를 보충하는 성인 영양식 형태의 제품과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심혈관 계열의 기능성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신세계푸드도 지난 1월 케어푸드 전문 브랜드 ‘이지밸런스’를 론칭하고 케어푸드 시장 공략에 나섰다. 신세계푸드는 소량팩 또는 가정간편식 형태의 연하식 5종을 출시한 이후 7종을 추가해 현재 총 12종을 생산하고 있다. 연하식은 삼키능 기능이 저하된 중장년, 노년기의 소비자를 타깃으로 하는 케어푸드다.

신세계푸드는 이와 함께 특허청에 자체 개발한 연하식 및 영양식 제조 기술과 관련된 특허 4건을 출원했으며 앞으로 추가 제품을 개발해 요양원, 대형병원 등 B2B 시장을 공략한 후 B2C 시장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현대그린푸드도 현재 연화식 15종을 생산하고 있으며 향후 연화식을 활용한 당뇨 치료식, 다이어트식, 혈압관리식 등으로 맞품형 제품군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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