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연 매출 사상 첫 15조 원 돌파
이마트 연 매출 사상 첫 15조 원 돌파
  • 이동은 기자
  • 승인 2021.01.14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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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내식 비중↑… 점포 리뉴얼도 효과
창고형 마트인 이마트 트레이더스의 지난해 매출이 23.9%나 증가하면서 이마트의 매출 증가에 한 몫을 담당했다. 사진은 하남 트레이더스 매장 모습.사진=박선정 기자 sjpark@
창고형 마트인 이마트 트레이더스의 지난해 매출이 23.9%나 증가하면서 이마트의 매출 증가에 한 몫을 담당했다. 사진은 하남 트레이더스 매장 모습.사진=박선정 기자 sjpark@

이마트가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연 매출 15조 원을 돌파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됨에 따라 외출을 자제하고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먹거리와 생필품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마트는 지난해 1월~12월 총매출액이 별도 기준 15조5354억 원을 기록했다고 지난 13일 공시했다. 이는 2019년 총매출액인 14조6733억 원보다 5.9% 늘어난 것으로, 지난해 초 목표액으로 세운 15조3100억 원도 넘어선 수치다. 사업부별 매출은 할인점이 1.7%, 창고형 마트인 트레이더스가 23.9%, 전문점이 15% 상승했다.

코로나19 사태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난해 초에는 대형마트를 찾는 방문객이 줄면서 이마트도 매출 하락이 불가피한 상황을 맞았으나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내식 비중이 높아진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실제 이마트는 코로나19 확산 초기였던 2월을 제외하고 지난해 매월 매출이 전년 대비 증가했다.

특히 오프라인 경쟁력 강화를 위해 본격화한 체질 개선 작업이 효과를 봤다. 이마트는 지난해 6월 서울 노원구 월계점을 시작으로 9개 점포의 전관 리뉴얼을 진행했다. 그 결과 할인점 부문 매출이 전년 대비 1.4% 신장하면서 3년 만에 플러스로 전환했다. 5개 점포가 전관 리뉴얼을 마치고 개장한 12월에는 매출 신장률이 9.8%에 달했다.

창고형 마트인 이마트 트레이더스의 활약도 컸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장을 보는 횟수는 줄이는 대신 먹거리나 생필품 등을 한 번에 대량으로 사놓으려는 수요가 증가하면서 트레이더스의 지난해 매출은 23.9%나 증가했다. 기존 할인점보다 저렴한 가격 경쟁력에 커피 구독권 등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인 것도 매출 증가 요인으로 꼽힌다. 이마트는 올해도 부산점을 비롯해 트레이더스 신규 출점을 앞두고 있다.

이처럼 이마트가 사상 첫 매출 15조 원을 기록하자 창사 최초 연결 매출 20조 원을 돌파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비대면 소비 트렌드로 인해 온라인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SSG닷컴 매출이 크게 늘었고 편의점 이마트24도 양호한 실적을 보여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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