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영업이익 3756억 원… 최대 실적 경신
오리온 영업이익 3756억 원… 최대 실적 경신
  • 박현군 기자
  • 승인 2021.02.16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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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매출액 2조2304억 원 매출액 10.2%·영업이익 14.7%↑

오리온(회장 담철곤)이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2조2304억 원, 영업이익 3756억 원 당기순이익 2756억 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매출액 10.2%, 영업이익 14.7%, 당기순이익 25% 성장했다. 이같은 실적은 코로나19 이전부터 제품력 강화를 기반으로 펼쳐 온 오리온의 수익중심 경영기조가 빛을 발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오리온의 매출액 대비 이익률도 영업이익률이 16.8%로 전년 16.2% 대비 0.6%포인트 올랐고 순이익률도 10.9%에서 12.4%로 1.5%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글로벌 경기의 불확실성이 높아진 가운데서도 중국, 베트남, 러시아 등 해외 법인들이 모두 두 자릿수 이상의 높은 매출 성장률과 글로벌 식품회사 수준에 달하는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온라인 전용 상품 출시 이커머스 시장 선도
한국 법인은 매출액이 5% 성장한 7692억 원, 영업이익은 14.8% 성장한 1238억 원을 기록했다. 제품 생산, 채널 내 재고관리 등 철저한 데이터 경영을 통한 매출과 이익의 극대화를 지속한 것은 물론 40종이 넘는 신제품을 공격적으로 출시하며 성장을 이어갔다.

특히 지난해 9월에 출시한 ‘꼬북칩 초코츄러스맛’은 매진 열풍을 일으키며 초코파이를 이을 글로벌 주력 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 온라인 전용 상품을 잇따라 출시하면서 이커머스 제과 시장을 선도했다. 간편대용식 수요와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늘며 마켓오 네이처의 그래놀라 제품들과 닥터유 브랜드의 매출이 각각 전년 대비 34%, 21%씩 크게 증가했다.

올해에도 파이, 스낵, 비스킷 등 전 카테고리에서 새로운 제형과 차별화된 맛의 신제품을 공격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또한 닥터유 브랜드를 ‘기능성 표시 식품 브랜드’로 재정비하고 영양성분을 더한 뉴트리션바, 음료, 젤리, 초콜릿 등 다양한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브랜드를 리뉴얼한 ‘닥터유 제주용암수’는 소비자 접점을 넓히는 동시에 해외 수출을 적극 확대한다. ‘오!그래놀라’도 소비자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다양한 신제품들을 선보이며 성장세를 이끌어갈 계획이다. 

오리온은 지난해 12월 중국 항구도시 샤먼에서 열린  ‘제6회 중국 식품기업 사회책임 연회(中国食品企业社会责任年会)’에서 최고 등급인 ‘사회책임 금정상(社会责任金鼎奖)’을 2년 연속으로 수상했다. 오리온은 이처럼 글로벌 식품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사회공헌활동하며 현지 브랜드 가치를높이고 있다. 사진=오리온 제공
오리온은 지난해 12월 중국 항구도시 샤먼에서 열린 ‘제6회 중국 식품기업 사회책임 연회(中国食品企业社会责任年会)’에서 최고 등급인 ‘사회책임 금정상(社会责任金鼎奖)’을 2년 연속으로 수상했다. 오리온은 이처럼 글로벌 식품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사회공헌활동하며 현지 브랜드 가치를높이고 있다. 사진=오리온 제공

사드 사태 이후 매출 1조 원 복귀
중국 법인은 다양한 신제품 출시와 매대 점유율 확대 및 신규 점포 진입을 통해 시장점유율을 빠르게 회복하며 사드 사태 이후 다시 매출 1조 원을 돌파했다. 매출액은 12% 성장한 1조916억 원, 영업이익은 9.1% 성장한 1731억 원을 기록했다. ‘하오리요우파이’(초코파이)와 ‘야!투도우’(오!감자)가 단일 브랜드로 연매출 2000억 원을 다시금 넘어서며  매출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

지난해 중순 선보인 ‘닥터유 견과바’도 출시 4개월만에 1200만 개가 넘게 팔리며 중국 뉴트리션바 시장 내 성공 가능성을 확인했다. 김스낵 시장을 개척하고 있는 타오케노이 김스낵 제품들도 연간 600억 원 수준으로 매출이 성장하며 신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했다. 한편 2020년 12월 중국 법인은 향후 사업성장의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163억 원의 스톡옵션을 임직원에게 지급했다. 

올해는 양산빵, 그래놀라 등 아침대용식 제품을 출시해 제과에서 대용식 카테고리까지 시장을 확장하는 한편, 김스낵, 젤리, 견과바 등 신제품도 공격적으로 출시해 성장세를 더욱 강화해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오리온 제주용암천’(하오리요우 롱옌취엔)의 입점을 확대하고 소비자 프로모션을 적극적으로 펼치는 등 글로벌 물시장 공략에 매진한다는 계획이다. 

베트남·러시아 법인 영업이익 30%대 기록
베트남 법인은 매출액이 15.7% 성장한 2920억 원, 영업이익은 33.2% 성장한 637억 원을 기록하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쌀스낵 시장을 개척한 ‘안’은 라인업을 확대하며 현지 쌀과자 시장 내 2위 브랜드로 올라섰고, 양산빵 ‘쎄봉’도 대도시 직장인과 학생 등에게 각광 받으며 연매출 160억 원을 달성하는 등 베트남 법인의 성장을 뒷받침했다. 이와 함께 대형마트, 편의점 등 신규 유통 채널에 대한 적극적인 점포 확대도 호실적을 뒷받침했다. 

올해도 파이 및 생감자칩 등 기존 핵심 브랜드의 시장 지배력 강화를 위해 초코파이 맛(Flavor) 확장 및 신규 파이군을 출시하는 한편 라인 증설을 통해 생감자칩 판매를 확대해갈 계획이다. 또한 젤리, 견과바 등 신규 제품 카테고리도 확장하며 베트남 제과시장 내 지배력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현지 생활 수준이 향상되면서 건강하고 안전한 물에 대한 요구도 급증하는 가운데 오리온 제주용암수가 프리미엄 제품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다각적인 마케팅을 펼치는 동시에 판매채널도 더욱 확장할 계획이다.

러시아 법인은 초코파이, 비스킷 라인업 확대에 성공하며 매출액이 15.2% 성장한 890억 원, 영업이익은 31.3% 성장한 169억 원을 달성했다. 러시아 소비자들에게 친숙한 베리류 ‘잼’을 활용한 초코파이 신제품들이 크게 히트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오리온은 한국, 중국, 베트남에서 다양한 콘셉트의 겨울 한정판 초코파이를 선보이며 신선함과 재미를 추구하는 ‘MZ(밀레니얼 세대+Z세대)’세대 사로잡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한국의 ‘초코파이情 해피베리쇼콜라’, 중국의 ‘열면 복이 와요’,  베트남의 ‘초코파이 복숭아맛’. 사진=오리온 제공
오리온은 한국, 중국, 베트남에서 다양한 콘셉트의 겨울 한정판 초코파이를 선보이며 신선함과 재미를 추구하는 ‘MZ(밀레니얼 세대+Z세대)’세대 사로잡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한국의 ‘초코파이情 해피베리쇼콜라’, 중국의 ‘열면 복이 와요’, 베트남의 ‘초코파이 복숭아맛’. 사진=오리온 제공

올해는 라인업 확장에 성공한 초코파이의 시장 내 리더십을 공고히 하는 한편, 비스킷 제품의 유통채널 확대로 제2의 성장토대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현재 건설 중인 뜨베리주 신공장을 목표한 2022년에 완공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공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글로벌 합산 80여 종이 넘는 공격적인 신제품 출시와 효율 및 수익 중심 경영 체질화를 통해 전 법인이 높은 매출과 영업이익 성장을 달성했다”며 “올해도 경쟁력 있는 신제품을 지속 출시하는 한편, 효율과 수익성을 높이고 신시장인 인도 진출과 음료, 간편식, 바이오 등 신규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건강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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