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이력관리 시스템 구축 “멀지 않았다”
식품이력관리 시스템 구축 “멀지 않았다”
  • 육주희
  • 승인 2007.01.03 03: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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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공, RFID기반 이력추적관리시스템 시범사업 완료
식품안전을 위한 필수 시스템인 이력추적관리시스템의 도입을 위한 시범사업이 완료됐다. 이로써 식품에 대한 생산이력제 도입이 가시화되게 됐다.

한국식품공업협회(회장 박승복)는 정보통신부, 한국정보사회진흥원과 함께 이력추적관리시스템의 시범사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식공은 지난달 22일 메리어트호텔 3층 미팅룸에서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청, 관련단체, 식품·물류·유통사 관계자 등 70여명을 초빙해 ‘식품산업 RFID기반 식품안전정보관리 공통시스템 구축 시범사업’ 종료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력추적관리스시템은 식품안전에 대한 이력정보와 위해식품의 추적정보를 이용해 식품의 회수와 안전성에 대해 즉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혁신적인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이 가동되면 원산지, 유통기한, 제품에 첨가된 첨가물 등 제품에 대한 모든 이력정보를 소비자가 휴대폰을 통해 쉽게 검색할 수 있고, 특히 위해식품에 대한 제품 리콜 시 휴대폰으로 즉시 확인할 수 있는 등 식품제조업체가 생산하는 식품의 생산이력, 가공정보 및 유통이력 등을 통합 관리할 수 있게 된다.

이 시스템의 관리는 한국식품안전정보관리센터(가칭)와 같은 기관을 설립, 운영하도록 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한국식품안전정보관리센터는 식품이력인증시스템, 식품 표준이력관리 프레임워크, 식품이력추적 서비스시스템 등 3개의 시스템을 통해 이력정보를 관리하며, 식품업체, 물류·유통업체, 유관기관, 소비자들에게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 한국식품안전정보관리센터의 역할 및 기능
이번 시범사업체에는 CJ(주), (주)농심, (주)동원F&B, (주)파리크라상 등 4개 식품제조가공 회사와 동원산업 로엑스(물류), 메가마트(유통) 등 총 6개 회사가 참여했고, CJ의 햇반, 농심의 신라면, 동원F&B의 보성녹차, 파리크라상의 버터 케익 등의 제품을 대상으로 이력추적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물류와 유통은 각각 동원산업 로엑스와 메가마트가 담당했다.

협회는 이력추적시스템 도입의 기대효과로 대국민 측면에서 △식품의 생산·유통 전과정에 대한 투명한 정보제공을 통한 신뢰제고 △식품위해 사고 시 신속한 대응 가능 △편리하고 신속한 제품 정보 확인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산업측면에서는 △식품 제조기업의 물류비용과 재고비용 최소화 등 업무효율성 극대화 △악성 클레임, 집단소송제, 포상금 제도 악용 등 식품산업이 직면하는 새로운 위기에 대한 대책 역할 △소비자 신뢰와 안전성 확보로 식품업체의 성장, 수출 확대 등이 기대된다.

협회 관계자는 “이력추적관리시스템의 시범사업이 성공적으로 이뤄진 만큼 식품산업 전체로 확장해 선진국형 식품안전정보관리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식품안전 뿐 아니라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올해 정통부의 지원 과제로 신청, 선정이 되면 새롭게 식품제조업체와 물류, 유통업체를 모아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 시스템을 도입할 것”이라며 식품업계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이승현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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