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까지 수산물 20억달러 수출 추진
2015년까지 수산물 20억달러 수출 추진
  • 관리자
  • 승인 2007.01.10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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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수산물 수출입 적자 16억4천500만 달러
지난해 수산물 수출입 적자가 16억4천500만달러에 달하는 등 수산물 수출입에 따른 적자가 갈수록 늘어남에 따라 정부가 오는 2015년까지 수산물 수출 20억달러를 달성하기 위한 대책을 내놨다.

해양수산부는 10일 올해부터 2011년까지 1천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수산물 수출을 늘리기 위한 '중장기 수출진흥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손재학 해양수산부 국제협력관은 "수산물의 국내소비량은 420만t인데 반해 생산량은 280만t에 불과해 일정 수준의 수산물 수입과 적자는 불가피하다"면서 "다만 가공기술 개발을 통해 고부가가치 수산물을 수출하고, 수입은 저가.원료중심으로 하면 적자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해양부는 수출을 활성화하기 위해 부산 감천항에 2011년까지 1천15억원을 들여 아파트형 수산물 가공공장, 냉동냉장시설, 수산물 수출입전용부두 등이 포함된 원스톱 수산물 수출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해양부는 또 전복의 유통과 수출을 촉진하기 위해 2008년까지 전복의 저장, 선별, 포장을 일괄 처리할 수 있는 수출용 전복 물류센터를 5곳 추가로 건립할 예정이다.

해양부는 아울러 미국에 활넙치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2008년까지 활넙치를 바다로 운송할 수 있는 수조컨테이너 10개를 만드는 데 7억원을 지원하고, 일본에 활넙치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2010년까지 40억원을 들여 활어수송 특수차량 구입도 지원할 계획이다.

해양부는 참치, 김, 굴, 넙치, 전복을 5개 수출 주력품목으로 정해 이들 품목의 수송물류 인프라 구축과 가공시설 건립을 지원하고 오징어, 붕장어, 게살, 미역, 간고등어를 5대 수출 유망품목으로 정해 정책자금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해양부는 또 중국 상하이나 일본 도쿄, 대만 타이베이, 미국 뉴욕이나 로스앤젤레스 등의 백화점이나 대형할인점에 조미김, 조미오징어, 간고등어, 명란, 게살 등 한국산 수산물을 판매하는 상설판매장 개설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산.관.학.연 협력을 통해 수산물 가공기술을 연구.개발하고 국립수산과학원에 수산가공품 지원센터를 설치, 운영해 수산물 가공기술을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손 협력관은 "지난 2000년까지 우리나라의 수산물 수출입 무역수지는 흑자를 기록했으나 , 2001년 이후 적자가 확대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수산물 생산인력이 부족해 피조개 등 수출용 수산물 원료 수급이 어려워진 데다 가공업에 대한 투자가 줄어 가공기술이 낙후됐고, 국제적인 마케팅도 활발히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수산물 수출이 확대되면 국내 수산물과 외국 수산물간 경쟁구도를 완화할 수 있고 원가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업인들의 소득증대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흑자를 목표로 할 수는 없겠지만, 꾸준히 수출을 지원하는 정책을 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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