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대기업 건식시장 선점경쟁
식품대기업 건식시장 선점경쟁
  • 관리자
  • 승인 2007.01.11 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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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정어리펩타이드 본격 시판
웅진식품, 다음달 건식사업 재기 노려
식품 대기업들이 건강기능식품 시장에 속속 진출하고 있다.

건강기능식품 시장 본격 진출을 선언한 농심을 필두로 다음달에는 재기를 꿈꾸며 웅진식품 이 가세해 올해 건강기능 시장 경쟁은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전망된다.

2004년부터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검토한 농심은 식약청의 개별인정형 1호 소재인 정어리팹타이드를 이용한 혈압조절 건강기능식품 ‘안심(安心) 120 정어리펩타이드 SP100N’을 내놓고 본격 판매에 들어갔다.

‘안심(安心) 120…’은 혈관수축을 유발시키는 변환효소의 작용을 저해해 높은 혈압 조절에 도움을 주는 기능성을 가지고 있다.

혈압이 높아지는 것은 혈관의 수축에 의해서 발생되는데 혈관의 수축에는 A.C.E.(안티오텐신계 변환효소)가 작용하는 것으로 밝혀져 있다. ‘안심(安心) 120…’에는 바릴티로신 성분이 들어 있어 변환효소 작용을 저해해 혈압을 조절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이다.

10여 년 간 연구·개발된 ‘정어리펩타이드SP100N’은 암스테르담, 시카고, 일본농예화학회 등 국제혈압학회에서 동물실험 및 인체시험을 거쳐 혈압조절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기능에 대해 연구가 발표된 바 있다.

또한 식약청에서 엄격한 평가를 통해 ‘혈압조절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기능에 대해 국내 최초 개별 인정형 건강기능식품으로 인정받았다.

‘안심(安心) 120…’은 정제타입으로 1일 2회 섭취해야 하며, 1회에 2정씩을 물과 함께 섭취하면 된다. 가격은 한달분 60포에 16만원이다.

농심은 우선 인터넷(www.return18.com)이나 통신판매(080-899-9988), 홈쇼핑 등 온라인 마켓을 통해 이 제품을 판매하고 향후 대형마트, 백화점 등 오프라인 유통망도 활용할 계획이다.

농심 관계자는 “농심이 건식 시장에 진출하는 만큼 제품 선정부터 심사숙고했다”며 “혈압은 당뇨와 함께 양대 성인병으로 시장 수요가 충분하고, 개별인정형 제품이란 점을 고려해 정어리팹타이드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농심은 이달 말경 두번째 제품인 녹차 카테킨을 출시할 예정이다.

지난해 건강기능식품시장 재도전을 선언한 웅진식품도 다음달 중으로 다이어트, 두뇌개발, 성장발육, 면역력 강화를 위한 어린이 제품, 성인제품 등 30~40여개 신제품을 출시하며 본격 시장에 진출한다.

지난 2003년 말 수험생 영양 균형식 ‘수험생 균형 Project’, 영양 보충형 타블릿 ‘뉴튼 정’, 에너지와 산소를 공급, 집중력 향상에 효과적인 ‘셀푸드 브레인’ 3종 등을 선보이며 건강기능식품 시장에 진출한 바 있는 웅진식품은 시장 경험 부족 등으로 실패를 맛보고 철수를 한 바 있다. 그러나 웅진식품은 지난해 7월 함소아 한의원과 전략적인 MOU를 체결하며 재기에 나섰다.

웅진식품이 이번에 출시하는 건강기능식품들 중 일본 수입제품 20여 품목을 제외한 나머지는 자체 개발한 제품으로 다이어트 제품은 서울대 황인영 교수팀과, 어린이 제품은 함소아 한의원과 함께 연구해 제품을 선보이게 됐다.

웅진식품은 우선 그룹 계열사 방판조직을 중심으로 제품을 유통시킬 생각으로 150여명의 영업 사원들을 교육 중에 있다. 회원제 방문 판매를 주력으로 한 유통망을 기반으로 웅진식품은 건강기능식품사업부에서 올해 200억원의 매출을 올릴 생각이다.

한편 일반식품 업체들의 건식 시장 진출에 대해 건식업계는 대체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하면서도 일각에서는 큰 반향을 일으키긴 어려울 것이란 평가를 내놓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식품 대기업인 농심과 웅진식품이 건식 시장에 참여함으로써 시장 전체 크기가 커질 가능성이 높다”며 “침체 국면에 있는 건식 시장에 새로운 활력소로 작용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양희, 이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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