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얼리 데카던트 최광호 본부장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는 요즘의 외식업계에서 누구보다도 큰 자부심을 느끼며 일하는 사람이 있다. 바로 최근 본격적인 가맹사업 확장을 통해 고객들의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는 유기농 아이스크림 브랜드 퓨얼리 데카던트의 최광호 본부장이다.퓨얼리 데카던트로 오기 전에 몸담았던 모 버블티 전문점의 본부장직을 그만둔 이유도, 퓨얼리 데카던트에서 새로운 시작을 해야겠다고 맘먹은 이유도 모두 외식업 종사자로서 건강하고 맛있는 음식을 정직한 방법으로 제공하고 싶다는 의지 때문이었다.
중앙대 경영학과를 졸업, 첫 직장이 TGI프라이데이스 구매 담당이었던 최본부장은 10여 년간 TGI프라이데이스에 몸담으면서 그야말로 외식업이 무엇인지, 프로가 되려면 얼마만큼의 노력이 필요한 지에 대해 눈을 떴다고 한다.
신입사원에게 의무적으로 주어지는 6주간의 교육을 거치고 나서도 부족하다고 판단, 자진해서 매장 실무 교육을 재신청해 3주 더 교육받을 정도로 열정을 보인 최본부장은 8년간 구매담당으로서 역량을 발휘, 신규사업분석 및 경쟁업체분석 등 기획업무를 도맡기도 했다.
2005년 초 퓨얼리 데카던트에 입사한 최본부장은 선진화된 대형 외식업체에서 쌓은 정보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미국계 브랜드인 퓨얼리 데카던트를 국내에 정식 런칭시키는데 큰 역할을 했다.
미국 내에 브랜드명과 제품만 있는 퓨얼리 데카던트를 한국의 외식시장에 걸맞는 외식브랜드로 만들기 위해 전체적인 사업계획 및 손익분석, 매뉴얼 작업, 마케팅 플랜 등 최본부장의 손을 거치지 않은 부분이 없다.
매장 수가 7개로 늘어난 지금도 제품 수급에 대한 업무, R&D, 마케팅ㆍ홍보 등 거의 모든 부분에서 최본부장의 총괄적인 관리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제는 웰빙을 넘어서서 환경에 대한 관심과 지역봉사까지 관심을 갖는 로하스 문화가 정착돼야 한다는 최본부장은 지역봉사단체 ‘천사운동본부’ 행사를 지원하거나 홍익대 봉사동아리 활동에 필요한 제품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지역봉사활동 프로그램도 실시하고 있다.
그러한 열정과 노력 때문인지 퓨얼리 데카던트는 현재 2005년 대비 2006년 한 해 동안 점포당 매출이 20% 가까이 신장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최본부장은 “미국 내에서도 내츄럴 푸드 즉, 천연재료 디저트 시장에서 밴엔제리, 하겐다즈 등 유명 아이스크림 업체들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브랜드가 바로 퓨얼리 데카던트”라며 “지금까지 적지 않은 기간동안 외식업에 종사했지만 요즘처럼 자긍심을 느끼며 일하는 건 처음인 것 같다”며 브랜드에 대한 자부심을 표했다.
‘늘 칭찬하자’, ‘즐겁게 일하자’ 가 삶의 좌우명이라는 최광호 본부장이 올 한 해에도 외식업계를 깜짝 놀라게 할 만한 성과들을 이루어내길 기대해본다.
전정아 기자 jeon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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