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2020년 외식한계기업 72.7% 증가
[단독]2020년 외식한계기업 72.7% 증가
  • 박현군 기자
  • 승인 2021.12.07 16: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경련 ‘업종·지역별 한계기업 비중조사’… 전북 100% 한계기업
코로나19 사태로 지난해 영업이익으로 이자를 감당하지 못하는 기업대형 외식업체들이 늘어나고 있다. 사진은 강남역 부근 먹거리 골목 모습으로 본 기사와 상관 없음. 사진=식품외식경제 DB
코로나19 사태로 지난해 영업이익으로 이자를 감당하지 못하는 기업대형 외식업체들이 늘어나고 있다. 사진은 강남역 부근 먹거리 골목 모습으로 본 기사와 상관 없음. 사진=정태권 기자 mana@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대형 외식업체들이 벼랑끝으로 몰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가 지난달 29일 발표한 ‘업종·지역별 한계기업 비중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104개 외식 외감기업 중 19개 업체가 한계기업으로 전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계기업이란 영업이익으로 이자(금융비용)를 감당하지 못하는 기업을 의미하며 이자보상비율이 100% 미만이거나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기업을 지칭한다. 

외감기업은 ‘주식회사 등의 외부삼가에 관한 법률’에 따라 매년 회계법인으로부터 의무적으로 회계감사를 받아야 하는 기업으로 주식회사 중 자산총액이 120억 원을 넘는 회사들이 대상이다.

전경련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외식 외감기업들의 한계기업 비중은 18.3%로 전체 외감기업에 대한 한계기업 비중(17.8%) 대비 0.5%포인트 높았다. 

서울과 경기지역에서 가장 많은 한계기업이 발생했다. 지난해 서울지역의 외식 한계기업은 8곳으로 2019년과 2018년 5곳 대비 60.0% 증가율을 보였다. 경기도의 외식 한계기업은 2018년 0개, 2019년 2개, 2020년 4개로 3년 연속 100% 증가율을 보였다. 전라북도에서는 외감 외식기업 1개 업소가 지난해 한계기업으로 전락했다.

충청남도는 외식 외감기업이 2018년 2개, 2019년 3개, 2020년 4개로 증가세를 보였지만 한계기업도 2020년 2개가 발생하면서 부실을 키웠다. 경상북도는 외식 외감기업 3곳 중 2019년 1곳이 한계기업으로 전락했고 이 수치는 2020년까지 이어졌다.

부산광역시는 외식 외감기업이 증가하면서 한계기업 비중은 2020년 기준으로 전년 대비 감소세를 보였다. 부산의 외식 외감기업은 2018년 3곳에서 2019년 2곳으로 1개(33.3%) 감소했고 2020년에는 2곳을 유지했다.

그러나 외식 외감기업 수는 2019년 6개에서 2020년 7개로 33.3% 증가율을 보이면서 한계기업 비율은 2019년 33.3%에서 2020년 28.6%로 4.7% 포인트 감소세를 보였다. 

반면 경상남도, 전라남도, 강원도, 인천광역시, 광주광역시, 대구광역시에는 한계기업이 단 한 곳도 발견되지 않았다. 오히려 인천광역시의 경우 외식 외감기업이 2019년 8곳에서 2020년 9곳으로 1곳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송파구 중대로 174
  • 대표전화 : 02-443-436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우대성
  • 법인명 : 한국외식정보(주)
  • 제호 : 식품외식경제
  • 등록번호 : 서울 다 06637
  • 등록일 : 1996-05-07
  • 발행일 : 1996-05-07
  • 발행인 : 박형희
  • 편집인 : 박형희
  • 식품외식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정태권 02-443-4363 foodnews@foodbank.co.kr
  • Copyright © 2024 식품외식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food_dine@foodbank.co.kr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