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등제품 발전소 ‘오뚜기’
1등제품 발전소 ‘오뚜기’
  • 관리자
  • 승인 2007.01.12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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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저한 한국인의 입맛과 트렌드 분석으로
대한민국 대표 식품기업 ‘우뚝’
식품제조업소는 전국에 7만여개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7만여개의 식품 공장에서 매일 수없이 많은 식품들을 쏟아내고 있는 것이다. 이런 시장에서 1등 제품이 되기란 말 그대로 하늘에서 별 따기다. 내로라하는 식품기업들도 대표제품 한두개 정도를 1등 제품으로 가지고 있는 것이 보통이다. 그런데 20여개나 되는 제품을 1등 제품으로 가지고 있는 곳이 있다면 놀라움을 넘어 대단함으로 표현될 것이다. 69년 창립 이래 소비자들에게 밀접한 식품들을 출시하며 가장 친근한 식품기업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는 오뚜기는 1등 제품이 많은 것으로 유명하다.



국내 식품업계의 선구자·자손심의 ‘대명사’

오뚜기는 69년 카레를 시작으로 70년 스프, 71년 케챂, 72년 마요네스 등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는 다양한 제품들을 출시해 왔다. 오뚜기에서 출시한 제품은 국내에서 가장 먼저 출시한 제품이라는 공식이 생길 정도로 선구자적인 역할을 해 온 것이다. 오뚜기의 전략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단지 가장 먼저 출시한 것뿐 아니라 새로운 제품을 소비자에게 소개하며, 오뚜기의 제품을 이용하는 것을 자랑스럽게 여길 수 있도록 맛을 통해 자연스럽게 1등 제품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한 것이 오뚜기가 1등 제품을 다수 보유할 수 있게 된 원동력이 됐다.

덕분에 국내 최초로 선보인 오뚜기 카레, 케챂, 마요네스, 스프 등은 38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온 국민의 사랑을 받으며, 대표적인 장수 제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오뚜기의 1등 제품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바로 오뚜기 카레다. 오뚜기 카레는 난공불락 90%이상의 시장 점유율로 국내 카레 시장을 이끌고 있다. 또한 뛰어난 맛과 품질로 무수한 다국적 기업과의 경쟁을 이겨내며 국내 식품기업의 자존심을 지켜낸 마요네스, 케챂, 매장 내 시식판매의 시초가 됐던 스프 등도 70% 이상의 시장을 점유하고 있다.

각 제품의 시장점유율을 구체적으로 보면 카레가 90%, 마요네스 83%, 케챂 81%, 레토르트(3분요리 등) 70%, 향신료 70%, 스프(분말) 68%, 당면 67%, 국수 65%, 마아가린 61% 등이고, 그외에 30~50% 정도의 점유율로 1등 자리를 지키고 있는 제품에는 참기름, 식초, 미역, 물엿, 프리믹스류, 드레싱 등이 있다.(AC 닐슨 자료 참조)


오뚜기의 강점 - 아낌없는 연구비 투자·인재육성, 성공 원동력

오뚜기에 유독 1등 제품이 많은 이유는 국내에서 가장 먼저 출시한 제품이 많다는 점이다. 오뚜기가 가장 먼저 출시해서 시장을 선점한 제품들은 대부분 1위 제품으로 자리 잡고 있다.

하지만 단순히 가장 먼저 출시했기 때문에 1등 제품이 된 것은 아니다. 이 제품이 시장을 형성하고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한 오뚜기의 영업력이 없었다면 지금의 성과는 요원했을 것이다. 이런 점을 들지 않더라도 오뚜기의 영업력은 업계 최고 수준인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출시하는 제품이 많기도 하지만 대형마트 등에 가장 많은 제품을 입점시키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오뚜기가 가진 사회와 시장의 흐름을 읽는 분석력 또한 1등 제품을 만드는 중요한 원인이다. 카레의 경우 쌀과 잘 어울리면서 매운 맛을 좋아하는 우리나라 소비자들의 입맛에 잘 맞는다는 판단을 해서 출시하게 됐고, 마요네스와 케챂은 식생활이 점차 서구화 되고 있는 점에 착안해 제품을 출시했다. 다양한 레토르트 식품은 바쁜 현대인들이 직접 음식을 만들어 먹기보다는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식품을 원할 것이란 분석 덕분에 나온 것이다.

이 모든 요소를 갖춰도 제품의 품질이 뛰어나지 못하다면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지 못할 것이다. 여기서 빼 놓을 수 없는 것이 오뚜기의 연구·개발에 대한 끊임없는 투자다.

오뚜기는 매년 연구개발비 투자를 지속하고 있고 기술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오뚜기 중앙연구소는 총 100여명의 전문연구 인력이 신소재, 신상품을 신속히 개발해 매출증대와 이익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기술인력을 양적·질적으로 양성한다는 기본목표 아래 이를 달성하기 위한 一硏 (참신한 발상력, 고도의 개발 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기초이론에서부터 응용까지 연구원은 개인의 능력을 고려해 한가지 과제를 선정, 연구), 二新 (급변하는 소비자의 기호에 발맞추어 연구원은 자기능력을 최대한 발휘해 두 가지 신소재 또는 신상품을 개발), 三改 (기존제품에 대한 소비자 욕구 및 불만 사항을 연구원은 신속히 예측하고 판단해 세가지 이상 항목을 개선)를 실천하고 있다.

오뚜기가 이같은 강점을 가진 데는 ‘머리 쓰고 땀 흘리자’는 오뚜기의 생활신조가 밑바탕에 깔려 있다. 머리를 쓴다는 의미는 능률을 높여 성과를 올릴 수 있고 창의적인 사고로 인간답게 일을 할 수 있으며, 일에서 기쁨과 보람을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땀을 흘린다는 것은 자신이 맡은 일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 실천에 옮긴다는 의미다.

따라서 오뚜기 사원 누구나가 현장에서 일을 하거나 사무실에서 업무 중이거나 또는 시장에서 뛰고 있거나 일을 하는데 있어서 우선 머리를 쓰고, 그리고 머리를 써서 고안해 낸 방법을 땀을 흘려서 실천에 옮기고 노력을 할 때 회사와 개인이 발전한다는 것이다.
오뚜기의 대표 제품들

오뚜기 카레= ‘일요일은 오뚜기 카레’라는 CM송과 함께 향긋하고 매콤한 카레 향이 식욕을 돌게 했던 오뚜기 카레는 오뚜기가 회사설립과 함께 생산한 최초의 품목으로 1969년 오뚜기 분말 즉석카레라는 제품명으로 국내 최초로 생산됐다. 오뚜기는 1960년대 당시 우리 국민의 주식이 쌀인데다 매운 맛을 즐기는 한국인의 기호와 딱 맞아떨어지는 제품이라는 판단 하에 1969년 창립 제품으로 카레를 생산하게 됐다. 오뚜기가 주도하고 있는 국내 카레 시장은 건강식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독특한 향과 맛에 소비자들의 기호가 맞아떨어져 매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오뚜기 마요네스= 오뚜기는 1972년 6월, 식생활이 점차 서구화되고 있는 점을 착안, 서양식 샐러드 요리에 소스로 많이 사용되는 마요네스를 출시했다.
마요네스는 출시초기 순전히 자체 기술과 노력으로 상품화에는 성공했으나 다른 제품에 비해 저온과 고온에 의한 변화뿐만 아니라 수송에 따른 진동, 보관 방법, 직사광선에 등에 의해 영향을 받을 만큼 민감한 식품으로 생산량보다 반품량이 더 많다고 느껴질 정도로 어려움을 겪은 제품이었다. 하지만 갖은 시행착오 끝에 스스로 터득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품질 향상을 시도한 결과 제품을 안정시켰고 뛰어난 품질과 소비자들의 기호를 반영한 다양한 제품 출시로 한국크노르 등 글로벌 기업들과의 국내 시장 경쟁에서 당당하게 승리하며, 1등 제품으로 자리 잡고 있다.

오뚜기 3분 요리= ‘3분 요리’는 오뚜기의 레토르트식품 브랜드로 1981년 출시 이후 지금까지 25년여간 국내 레토르트식품 시장에서 최고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장수 브랜드다. 1981년 ‘3분 카레’를 시작으로 ‘3분 짜장’, ‘3분 햄버그’, ‘3분 미트볼’ 등이 잇따라 출시됐고, 최근에는 현대인의 소비성향에 맞추어 기존 카레에 건강 지향적 원료를 조화시킨 프리미엄급 ‘3분 백세카레’까지 출시되며 소비자들의 눈길과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오뚜기 스프= 오뚜기가 1970년 국내 최초로 선보인 오뚜기 스프는 국내 스프산업의 효시로서 스프의 대중화와 함께 국민 식생활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곡분, 가공유크림분, 유지를 주원료로 건조쇠고기와 야채, 양송이 등을 배합해 풍부한 영양과 함께 맛있는 스프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특히 오뚜기 스프는 현재는 당연한 마케팅 수단으로 되어 있는 매장내 시식행사의 효시로 일컬어진다.


신년 계획 - 2007년 ‘보다 앞선 식품’으로 글로벌화 추구

오뚜기는 2007년 신년을 맞아 ‘보다 좋은 품질, 보다 좋은 영양, 보다 앞선 식품, 국민식생활 향상에 이바지한다’라는 오뚜기의 경영이념 중 ‘보다 앞선 식품’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 오뚜기 함영준 대표이사는 신년사를 통해 “급변하는 시대의 흐름을 잘 관찰하여 타업체보다 먼저 소비자가 가장 원하는 제품을 만들어 소비자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보다 앞선 식품’을 탄생시킨다”고 말했다.

또한 “‘보다 앞선 식품’에 대한 지극 정성된 마음과 행동은 소비자들에게 지금껏 간직해온 오뚜기라는 브랜드에 대한 믿음과 신뢰를 지속시켜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며, 이러한 노력과 정성을 소비자가 알아주고 인정해 주는 것이 오뚜기의 저력”이라고 강조했다.

오뚜기는 점차 글로벌화 되가는 경제 환경에 부응하기 위해 올해 경영의 화두를 글로벌화로 정하고 적극적으로 회사와 제품의 글로벌화를 추구할 계획이다.

또한 삼포식품 인수로 지난해 말부터 본격적으로 참여한 냉장, 냉동시장에서의 활동을 강화해 이 시장을 새로운 수익원으로 정착시킬 방침이다.

이승현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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