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국내 산소수 시장 활발 기대
올 상반기, 국내 산소수 시장 활발 기대
  • 관리자
  • 승인 2007.01.18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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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중, 해태음료 진출
올해 상반기 중 제주 삼다수 가세
지난해 농심과 한국산소수 등 일부 업체에서 제품을 출시,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산소수 시장에 해태음료가 뛰어들면서 관련 시장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 따르면 산소수는 기존 생수에 비해 용존산소량을 혁신적으로 높인 제품으로 보통 시중에서 판매되는 생수의 용존 산소량은 4∼7ppm 정도인데 반해 산소수는 30∼150ppm에 달한다.
대기 표준 산소 농도는 20.9%로 19~20%면 답답함, 15~16%면 현기증을 느낀다. 산소의 농도가 낮아지면 호흡이 곤란하지만 산소의 농도가 높아지면 운동능력과 피로회복 효과가 크다.

또한 산소는 지방의 연소를 돕고 유해가스를 흡입했을 때, 담배 연기로 가슴이 답답해질 때도 효과적으로 특히 다이어트 중이거나 애주가, 애연가 등에게 권할만하다는 것.

영국의 식품산업 전문 컨설팅업체인 제니스인터내셔널(Zenith International)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북미, 서유럽, 일본 등 주요 산소수 시장의 점유율은 지난 2002년 1% 안팎에 불과했으나 세계적으로 산소수 시장은 매년 25% 이상의 고성장을 거듭할 것으로 예상, 지난해에는 3∼4%를 형성한 것으로 보인다.

일본에서도 ‘아사히 산소수’, ‘산토리 O₂ 신호흡’ 등 많은 제품이 출시되어 높은 인기를 얻으며 지난해 산소수 시장은 1000억원 규모를 형성하고 있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해태음료는 20일로 ‘마시는 산소수’를 기존의 해태음료 유통망을 통해 출시하며 아직은 미비한 산소수 시장에 새로운 카테고리를 형성하겠다는 포부로 시장에 뛰어들었다.

1000원~1200원대의 저렴한 가격대와 1급수보다도 3배 이상 산소가 함유된 품질, 대기업 유통 등을 기반으로 선도 업체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인 해태음료는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현재 국내에서는 불모지에 가까운 마시는 산소수 시장을 넓혀 나간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해태음료는 중고등학생 및 대학생 등 10대와 20대 남녀들의 관심이 높고, 두뇌를 많이 사용하며 고도의 집중력을 요구해 산소 소비가 많은 온라인 게임에 주목, 게임 전문 케이블TV 채널인 ‘MBC 게임’과 제휴해 ‘해태 마시는 산소수’배 W3(Warcraft World War) 1차 시즌대회를 17일부터 2월 7일까지 개최한다.

또한 서울 근교의 등산로에서 등산객들을 대상으로 해태음료 전 직원들이 직접 나서 ‘마시는 산소수’ 제품을 적극 홍보하며 마라톤 대회와 휘트니스 클럽 등 산소 소비가 많고 산소 보충이 필요한 장소를 찾아다니며 대대적인 시음행사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2005년 7월, 독일 아델호쯔너사로부터 수입한 ‘파워오투’라는 제품으로 시장에 처음 산소수를 선보인 농심은 500ml 제품 가격이 기존 생수보다 3~4배가량 비싸기 때문에 아직은 운동선수 등 특정 소비층에서만 판매돼 시장규모가 미미하지만 올해는 운동선수와 젊은 층등을 겨냥한 마케팅에 주력, 시장을 확대시킬 계획이다.

지난해 말 산소관련 전문 업체인 옥시라이프와 제휴, 용존 산소량이 150ppm에 달하는 고농도 산소음료 ‘라이브오투150’을 출시하며 시장에 진출한 한국산소수는 할인점, 백화점, 40여개의 총판 조직 등의 유통망을 구축하며 올해 1000억원의 매출을 올리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웠다.

이를 위해 한국산소수는 1사분기 중으로 신문과 TV광고로 산수수의 붐을 형성하고 WTF(세계태권도연맹)과 제휴해 해외 마케팅에도 주력하기로 했다.
산소수의 시장 가능성을 높이 보고 있는 한국산소수는 앞으로 수험생, 환자용, 직장인 등 타깃을 세분화해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생각이다.

업계관계자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먹는 샘물시장 규모가 3500억원에 달한다”며 “기능성 웰빙 추세의 소비 심리에 따라 앞으로 산소수 시장은 새로운 음료시장 트랜드가 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한편 이들 외에도 현재 생수시장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는 제주삼다수도 상반기 중으로 시장에 뛰어들 것으로 전망돼 앞으로 산소수 시장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김양희 기자 y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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