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대학교서 김치 활용한 아랍음식 경연대회, 요리 수업, 시식 등 진행
2022 카타르 월드컵을 한 달여 앞두고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카타르 도하에서 김치와 장류 등 한국의 발효식품과 음식을 알리는 ‘2022 K-발효음식축제’가 개최됐다.
이번 축제는 카타르 현지 국립대학교인 카타르대학교에서 열렸으며 사흘간 한국의 대표적인 발효식품인 김치와 이를 활용한 음식들, 다양한 장류들을 선보였다.
또한 카타르대학교 내 한국을 사랑하는 학생들의 동아리인 ‘코리안클럽(The South Korean Club)’ 학생들을 중심으로 김치를 활용한 아랍음식 경연대회와 요리 수업, 시식 등을 진행했다. 주카타르 대사 부인들을 초청해 한국의 음식을 소개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한국전통음식연구소의 윤숙자 대표는 “월드컵이 개최되는 카타르에서 한국 음식 문화를 알리게 돼 의미가 크다”며 “카타르 대학생들에게 김치를 가르칠 수 있어 뿌듯했고 행사 마지막날 월드컵에서 한국 선수들을 응원하겠다는 그들의 말에 감동했다. 현지에서 행사를 준비하는 데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었지만 함께 간 연구원들 덕분에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축제는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와 한식진흥원(이사장 임경숙)이 지원하는 ‘해외 교류단체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개최됐으며 한국전통음식연구소(대표 윤숙자)가 주관하고 주카타르 한국대사관의 도움을 받아 진행됐다.
저작권자 © 식품외식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