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1위 서빙로봇 기업 브이디컴퍼니가 클라우드 리테일테크 기업 페이크럭스컴퍼니의 지분 100%를 인수하고 오더, 배달 등 외식업 통합 플랫폼 사업을 구축한다고 7일 밝혔다.
페이크럭스컴퍼니는 클라우드 기반의 통합 매장 관리 솔루션을 개발 및 공급하는 기업으로 1만 개 이상의 매장에 포스, 키오스크, 주문현황 및 배달관리 솔루션 등을 제공하고 있다. 가맹점 포스 단말기로 인기 메뉴, 대기 현황 등 실시간 정보를 파악해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는 특허 솔루션도 보유하고 있다.
브이디컴퍼니는 이번 인수를 통해 서빙로봇과 자동화 솔루션을 공급할 수 있는 고객 인프라 확대와 함께 외식업 통합 플랫폼 기업으로 사업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안내, 서빙을 비롯해 포스, 오더, 적립, 웨이팅, 배달까지 한 번에 관리하는 통합 플랫폼을 제공해 매장 자동화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점주와 직원들의 업무강도를 낮추고 매장 운영을 손쉽게 할 수 있다고 브이디컴퍼니 측은 설명했다.
함판식 브이디컴퍼니 대표이사는 “페이크럭스컴퍼니 인수는 브이디컴퍼니가 외식업 통합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성장전략의 일환”이라며 “이번 인수를 통해 기술력과 고객 인프라를 더욱 강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고객의 삶에 새로운 가치를 더하는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9년 2월 창업해 국내 서빙로봇 1위 기업으로 자리매김한 브이디컴퍼니는 지난 11월 하나벤처스로부터 99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며 시장에서 기업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지난 3월 서빙로봇과 각종 디바이스를 결합시킨 AI 레스토랑 솔루션 ‘서빙로봇 2.0’을 선보였으며 올해 말 기준 전국 2000여 개 업장에 3000여 대 서빙로봇을 공급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비대면과 자동화가 일상이 되고 인건비 상승으로 외식업계 인력난이 심화되는 가운데 외식업소 점주들과 직원들의 업무강도를 낮추고 대면 서비스의 질을 개선해 매장 운영 시스템 효율을 극대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