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이하 농식품부)는 지난 4월 19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K- 푸드+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에서 총 31건 1900만 달러 규모의 현장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24일 발표했다.
이번 수출상담회는 전 세계 40개국 해외 바이어 136개 사, 국내 수출기업 320개 사 총 456개 사가 참여해 총 2042건 1억5100만 달러)한화 약 2017억 원) 규모의 1:1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농식품은 음료, 과일, 떡볶이, 김치 등 21건 1000만 달러, 전후방산업은 작물영양제, 친환경살균제 등 10건 900만 달러 규모의 현장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300만 달러 대비 533% 증가한 실적을 올렸다.
농식품부는 구매력 있는 해외 대형유통업체 직공급 벤더(미국 UNFI, SAMS F&B 등)를 초청해서 우리나라 전후방산업 수출기업 간 사전 온라인 면담과 상담을 진행한 것이 실적에 도움이 됐다고 분석했다.
더불어 이번 수출상담회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4년 만에 정상적으로 개최되는 것으로 이에 따른 수출기업들의 참가 경쟁률이 높았다. 참여기업 선정 과정에서도 비건, 할랄 등 인증서 보유 여부, 수출용 포장지 기제작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사전에 고려함으로써 상담회에 참가한 해외 바이어로부터 이전 수출상담회에 비해 수출기업 제품 완성도와 준비가 한층 나아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수출상담회에는 1:1 수출 상담 외에도 △참가업체 주요품목 전시관 △수출통합조직(딸기, 파프리카 등) 홍보관 △한우 홍보관 △비료, 동물약품, 푸드테크 등 전후방산업 홍보관 △메타버스(Metaverse) 농식품 홍보관 △농식품수출정보(KATI) 홍보관 등을 운영했고 관세·할랄 인증 등에 대한 컨설팅도 제공했다.
프랑스에서 온 티앤티 푸드(T&T Foods)의 키엠탄낫(Khiem Thanh Nhat) CEO는 “프랑스 현지에서 K-푸드의 인기가 대단하다”며 “현재 가지고 있는 4000여 개 유통 네트워크 중 하이퍼 마켓을 중심으로 전통 김치를 수입해 유통하고 싶다”고 수입 의사를 표했다.
정황근 장관은 지난 19일 수출상담회에 참가한 기업을 격려하기 위해 현장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이번 행사는 우리 수출기업이 해외 유력 식품 바이어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수출상담회 외에도 K-콘서트를 연계한 농식품 홍보, 국제식품박람회 참가 등 다양하고 적극적인 방법으로 K푸드를 전 세계에 알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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