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장하면 바로 ‘샘표’를 떠올릴 정도로 ‘샘표 간장’은 우리나라 간장을 대표하는 1등 브랜드다.
샘표는 1946년 창립 이래 단 한 번도 간장 시장 점유율 1위를 놓친 적이 없다. 샘표 간장의 1등 비결은 끊임없는 연구를 통해 독보적인 맛과 품질을 가진 제품들을 소비자에게 선보였기 때문이다.
샘표는 맛있는 장(醬)을 만드는 데 가장 중요한 요소가 ‘미생물’임을 깨닫고 1955년 식품업계 최초로 장류 전문 연구실을 개설하는 등 미생물 연구에 집중해왔다. 현재 샘표는 국내 최초의 발효 전문 연구소 ‘우리발효연구중심’을 보유하고 있으며 창립 이래 전국에서 수집한 3000여 종의 미생물로 제품의 맛과 향, 색을 조절하는 원천 기술과 70여 개의 관련 특허를 갖고 있다. 특히 샘표의 미생물 중 400종은 국립농업과학원에서 이중 보관할 정도로 그 중요성을 인정받고 있다.
샘표는 간장이 가장 유명하지만 사실 1946년 창립 직후 된장과 고추장을 만들어온 ‘우리맛 전문기업’이다. 샘표는 1958년 당시 엄격한 품질 검사를 진행하던 주한 미군에 간장, 된장, 고추장을 납품하는 등 불량식품이 난립하던 1950~1960년대부터 일찌감치 뛰어난 맛과 우수한 품질로 소비자들을 사로잡았다.
현재 샘표는 75년 넘게 축적해온 콩발효 기술력을 활용해 된장, 고추장 시장에서도 ‘토장’, ‘조선고추장’ 등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는 우수한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맛있는 된장 맛을 구현하기 위해 연구부터 제품 출시까지 15년이 걸린 토장은 발효명가 샘표의 뚝심을 보여주는 제품이다.
토장은 옛 양반가에서 즐기던 별미장이다. 일반적으로 된장은 소금물에 메주를 띄워 발효한 다음 간장을 거르고 남은 메주로 만든다. 토장은 된장을 더 맛있게 먹기 위한 선조들의 지혜가 담겨있는 비법장으로 간장을 빼지 않고 통째로 발효·숙성해 깊고 진한 맛이 특징이다.
샘표는 누구나 옛 양반가에서 즐겼던 맛있는 된장을 먹을 수 있도록 연구를 지속한 끝에 2015년 간장의 맛성분이 풍부한 프리미엄 된장인 토장을 선보였다. 토장은 단시간에 프리미엄 된장 시장 점유율 1위에 올라서며 위축됐던 국내 된장 시장의 성장을 이끌었다는 평을 받는다.
조선고추장 역시 제대로 된 매운맛으로 프리미엄 고추장 시장에서 뛰어난 경쟁력을 보이고 있다. 샘표의 독보적인 발효 기술력과 우리맛 연구 역량으로 탄생한 조선고추장은 조선시대 최장수 임금인 영조가 즐겨먹던 비법 고추장을 현대인의 입맛에 맞게 재해석해 만든 제품으로 2021년에 출시됐다.
조선고추장은 조선후기 요리책 소문사설에 기록돼 있는 ‘메주를 띄워 깊은 맛을 내고 엿기름을 넣어 단맛을 살리는 전통제조방법’으로 만들었다. 이에 조선고추장을 넣으면 은은한 단맛과 옛집고추장에서 느낄 수 있었던 깊고 진한 칼칼함으로 고추장찌개, 제육볶음 등 고추장 요리를 텁텁함 없이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샘표 고추장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사랑받고 있다. 대표적으로 샘표 유기농 고추장은 2021년에 출시되자마자 영국 ‘그레이트 테이스트 어워즈’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이어 2022년 영국 ‘베지 어워드’ 최우수상, 2023년 미국 ‘식음료 어워즈’에서 올해의 혁신 제품상을 수상하며 세계적 권위의 식음료 시상식에서 3관왕을 달성했다.
샘표 유기농 고추장은 철저한 소비자 조사와 현지 식문화 연구를 통해 우리나라 전통 고추장을 세계인의 입맛에 맞게 구현한 제품이다. 현지의 식문화에 맞춰 발효된 콩의 감칠맛은 더 높이고 짠맛은 낮추며 매운맛을 부드럽게 조절했다. 또한 지속 가능한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 관심을 반영해 유기농 원료로 만들었다.
샘표 관계자는 “샘표는 70여 년간 축적해온 발효 기술을 바탕으로 간장뿐만 아니라 고추장, 된장 등 전통 장류를 국내는 물론 해외 소비자들도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우수한 제품 개발에 힘쓰고 있다”며 “한국 전통 식문화를 현대적으로 계승하며 이끌어온 기업으로서 앞으로도 소비자의 니즈에 맞는 다양한 장(醬)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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