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수출지원 예산 6313억 원… 188억 원 증액
2024년 수출지원 예산 6313억 원… 188억 원 증액
  • 정태권 기자
  • 승인 2023.09.05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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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 6176억 원 120억 원↑… 전후방산업 137억 원 68억 원↑ 각각 증가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열린 베트남 호치민 ‘2023 베트남 식음료박람회(Viet Food & Beverage 2023)’에 참가해 K-푸드 수출업체 14개 사와 함께 포도, 배, 버섯 등 신선 농산물부터 인삼류, 김치, 떡볶이 양념, 전통주, 음료류, 건강식품 등 다양한 K-푸드의 매력을 집중 홍보했다. 사진=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제공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지난 8월 10일부터 12일까지 베트남 호치민에서 열린 ‘2023 베트남 식음료박람회’에 참가해 K-푸드 수출업체 14개 사와 함께 포도, 배, 김치, 떡볶이 양념 등 다양한 K-푸드를 집중 홍보했다. 사진=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제공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이하 농식품부)는 2024년 농식품 및 전후방산업 분야 수출 확대를 위한 정부 예산안이 올해보다 188억 원 증액한 6313억 원을 편성했다. 

특히 농식품부는 신선농산물의 품질경쟁력 제고를 위해 수출전문조직 육성, 국내외 저온유통체계(콜드체인) 구축지원을 중점 추진하는 한편 전후방산업의 수출 확대를 위해 지능형농장(스마트팜) 컨소시엄 수주지원, 반려동물 연관산업 수출지원 등 다양한 신규사업을 추진한다.

농식품부는 세계무역기구(WTO) 협정에 따라 2024년부터 수출물류비 지원이 폐지되지만 이를 대체할 수 있도록 수출전문조직 육성 등 수출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사업을 예산에 반영했다.

세부적으로 신선농산물 품질관리부터 물류‧홍보까지 통합해 관리하는 세계 표준 수준의 수출전문조직 육성을 위한 예산을 2023년 65억 원에서 내년 245억 원으로 늘렸다. 

농식품 수출기업이 필요로 하는 홍보, 상품개발, 시장개척에 필요한 사항을 메뉴판에서 자유롭게 선택해 지원받을 수 있는 농식품 글로벌 성장패키지(수출 바우처)를 대폭 확대해 44억 원에서 328억 원으로 증액했고 국내 산지부터 해외 소비지까지 빈틈없는 저온유통체계(콜드체인 시스템) 적용을 위한 씨에이(CA, controlled atmosphere) 컨테이너, 저온창고, 냉동차량 지원 등 신선농산물에 특화된 물류체계 구축 예산 36억 원을 신규 반영했다. CA는 저장고의 기체 환경 조절을 통해 농산물 호흡과 생리작용을 억제해 저장 기간을 연장하는 기술이다. 

장기저장 유도 지능형농장(스마트팜), 농기자재, 반려동물 등 전후방산업의 수출 확대를 위한 예산도 137억 원으로 전년도 예산 68억 원의 약 2배 수준으로 늘렸다.

이어 지능형농장(스마트팜)‧농기자재 수출을 보다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시범온실 1개소 신규 조성을 포함해 해외 판로개척, 현지 시장 시험(마켓 테스트) 예산 등을 반영해 45억 원에서 62억 원으로 확대 반영하고 지능형농장(스마트팜) 컨소시엄 해외 사업 수주지원 예산 4억 원도 신규 반영했다. 

또한 해외 반려동물 시장 조사, 반려동물 연관산업 수출박람회(K-Pet Care Industry Fair), 수출용 제품 연구개발 등 반려동물 연관산업의 해외 수출산업화를 위한 예산 19억 원을 신규 반영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7월부터 국내에서 생산되거나 제조된 한국산 농산물과 식품을 수출하는 기업이 상품에 K-푸드 로고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K-푸드 로고 사용으로 한국산 농식품에 대한 식별력이 높아져 타국산 유사제품과 쉽게 구별할 수 있다. 사진=농림축산식품부 제공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7월부터 국내에서 생산되거나 제조된 한국산 농산물과 식품을 수출하는 기업이 상품에 K-푸드 로고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K-푸드 로고 사용으로 한국산 농식품에 대한 식별력이 높아져 타국산 유사제품과 쉽게 구별할 수 있다. 사진=농림축산식품부 제공

권재한 농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은 “수출물류비 폐지에도 불구하고 2024년도 농식품과 전후방산업의 수출지원 예산은 오히려 전년 대비 3.1% 증액 편성됐다”며 “수출은 우리 경제의 근간이자 일자리 창출의 원천이고 농식품 소비시장 확대와 농가소득 제고 등 국가 경제성장에 크게 기여하는 만큼 농식품과 전후방산업의 수출 확대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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