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산업, 수출 확대 위한 가격 경쟁력·글로벌 상품 개발 필요”
“식품산업, 수출 확대 위한 가격 경쟁력·글로벌 상품 개발 필요”
  • 이동은 기자 lde@, 정태권 기자
  • 승인 2023.10.12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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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국식품산업진흥포럼, 제8차 심포지엄 개최… 식품산업 수출 확대 정책·업계 대응방안 모색
한국식품산업진흥포럼은 12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식품산업 활로개척을 위한 수출 확대 정책과 업계 대응방안’을 주제로 제8차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양사진=정태권 기자 mana@
한국식품산업진흥포럼은 12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식품산업 활로개척을 위한 수출 확대 정책과 업계 대응방안’을 주제로 제8차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양주필 농식품부 정책관이 '대한민국 식품산업 현황과 정책동향'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정태권 기자 mana@

 

국내 식품산업이 매년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식품산업의 지속적인 수출 확대를 위한 정부와 업계의 다양한 정책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사)한국식품산업진흥포럼(회장 신동화)은 12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식품산업 활로개척을 위한 수출 확대 정책과 업계 대응방안’을 주제로 제8차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신동화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신 회장은 “수출 확대를 위해서는 정부의 정책적인 지원과 함께 기업의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오늘 심포지엄이 정부의 정책적 측면과 기업의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동화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신 회장은 “수출 확대를 위해서는 정부의 정책적인 지원과 함께 기업의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오늘 심포지엄이 정부의 정책적 측면과 기업의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사진=정태권 기자 mana@

신동화 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우리나라와 같이 가공용 원자재를 80%가까이 수입하는 나라의 경우 가격 경쟁력이 높을 수 없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기업과 연구기관의 가격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기술 개발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수출 확대를 위해서는 정부의 정책적인 지원과 함께 기업의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오늘 심포지엄이 정부의 정책적 측면과 기업의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할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우리나라 식품산업이 수출 확대를 통해 제2의 도약기를 맞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대한민국 식품산업 현황과 정책동향(양주필 농식품부 정책관) △글로벌 식품시장의 트렌드와 식품산업 발전전략(임정빈 서울대 교수) △한국식품 수출 촉진을 위한 정책지원과 사례(권오엽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이사) △글로벌 김치시장 확대 전략(정찬기 대상 GKC1팀 팀장)에 대한 주제발표가 이뤄졌다.

양주필 농식품부 정책관은 2021년 기준 656조 원 규모의 식품산업을 2027년 1100조 원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농식품부의 ’제4차 식품산업진흥 기본계획(2023-2027)‘을 설명했다.

농식품부는 이번 계획에 따라 푸드테크·그린바이오 등 첨단기술을 활용해 식품산업의 부가가치를 높일 계획이다. 양 정책관은 “푸드테크 10대 핵심기술 분야를 중심으로 지역별 ‘푸드테크 혁신클러스터’를 조성해 푸드테크를 활용한 중소식품업체의 경쟁력을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정빈 서울대 교수가 ‘글로벌 식품시장의 트렌드와 식품산업 발전전략’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사진=정태권 기자 mana@
임정빈 서울대 교수가 ‘글로벌 식품시장의 트렌드와 식품산업 발전전략’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사진=정태권 기자 mana@

임정빈 서울대 교수는 국내 식품기업의 수출 확대를 위한 글로벌 식품 브랜드로의 성장을 강조했다. 임 교수는 “최근 식품시장은 웰빙, 안전, 건강, 기능성, 프리미엄 등 키워드별 세분화된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며 “그러나 현재 세계 식품시장은 소수의 다국적 기업이 지배하고 있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국적 식품기업의 시장 지배력이 계속 확대되고 있어 국내 식품기업의 국제경쟁력 향상이 필요한 실정”이라며 “식품산업의 글로벌화를 위한 인프라 기반을 조성하고 글로벌 소비트렌드를 반영한 상품을 개발해 신시장과 신수요 창출에 많은 노력을 집중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권오엽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이사는 한국식품의 수출 진흥을 위한 농식품부와 aT의 정책 지원 사례를 발표했다. 정책 지원을 통한 성공 수출 사례로는 비행기를 통한 국산 딸기 수출 사례, 국산 쌀 수출 사례, 푸드테크 기반 유망품목 육성 사례 등을 꼽았다.

권오엽 이사는 “정부와 aT는 세계적인 K-푸드 확산과 함께 수출농가와 업체 등을 지원하는 효과적인 정책 개발과 지원을 통해 우리나라를 농수산식품 수출강국으로 만들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찬기 대상 식품글로벌 총괄 마케팅실 팀장은 김치의 글로벌 성장 가능성에 대해  “한국의 높아진 위상과 건강식품에 대한 관심 증가, 글로벌 세대통합으로 한국의 김치는 새로운 세대들에게 더욱 사랑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찬기 대상 식품글로벌 총괄 마케팅실 팀장은 김치의 글로벌 성장 가능성에 대해 “한국의 높아진 위상과 건강식품에 대한 관심 증가, 글로벌 세대통합으로 한국의 김치는 새로운 세대들에게 더욱 사랑받을 것”이라고 말했다.사진=정태권 기자 mana@

 

정찬기 대상 식품글로벌 총괄 마케팅실 팀장은 김치의 글로벌 성장 가능성과 수출 확대를 위한 과제 및 대응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정찬기 팀장은 “세계 김치시장 규모는 2022년 기준 4조6000억 원으로 2032년에는 7조3000억 원, 2050년대에는 15조 원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한국의 높아진 위상과 건강식품에 대한 관심 증가, 글로벌 세대통합으로 한국의 김치는 새로운 세대들에게 더욱 사랑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 김치의 전통을 지키면서 새로운 시대에 맞는 김치 제품을 개발해야 한다. 또한 한국생산 수출국을 확대하고 세계 주요 권역 인프라를 강화해 한국 김치의 글로벌 수출 시장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제발표 이후에는 신동화 한국식품산업진흥포럼 회장이 좌장(오른쪽 네번째)을 맡은 종합토론이 진행됐다. 토론에는 왼쪽부터 이군호 식품음료신문 사장, 오승용 한국식품연구원 박사, 김지영 식약처 사무관, 박경아 한국식품산업협회 전무, 임정빈 서울대 교수, 권오엽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이사, 정찬기 대상 GKC1팀 팀장 등이 참여했다.사진=정태권 기자 mana@
주제발표 이후에는 신동화 한국식품산업진흥포럼 회장이 좌장(오른쪽 네번째)을 맡은 종합토론이 진행됐다. 토론에는 왼쪽부터 이군호 식품음료신문 사장, 오승용 한국식품연구원 박사, 김지영 식약처 사무관, 박경아 한국식품산업협회 전무, 임정빈 서울대 교수, 권오엽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이사, 정찬기 대상 GKC1팀 팀장 등이 참여했다.사진=정태권 기자 mana@

주제발표 이후에는 김지영 식약처 사무관, 박경아 한국식품산업협회 전무, 오승용 한국식품연구원 박사, 이군호 식품음료신문 사장 등이 참여한 종합토론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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