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서울에서 전국의 내로라하는 한식대가와 한식명장, 외식 관련 단체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식세계화를 위한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사)대한민국 한식포럼이 주최한 이 행사는 전 세계에 K-컬쳐에 이어 K-푸드가 사랑받고 있는 반면 정작 국내에서는 ‘한식의 날’조차 없는 상황임을 인식, 비전 선포식을 통해 한식의 날 제정과 함께 전 세계에서 한식의 세계화를 위해 애쓰고 있는 모든 협·단체, 민간 단체가 한마음으로 한식세계화를 위해 함께 노력하자는 결의를 다짐했다.
행사를 준비한 대한민국 한식포럼 문웅선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포럼 비전 선포식은 많은 한식 관련 단체가 함께 참여해 한식문화 발전에 기여했으면 하는 바람으로 개최했다”며 “이번 포럼을 계기로 ‘한식의 날’ 제정과 대한민국 최초로 ‘한식엑스포’ 행사를 추진해 세계 속에 K-푸드의 위상과 가치가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민·관·산·학 모두가 함께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비전 선포식을 축하하기 위해 각계각층의 축사도 잇따랐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영상축사를 보내왔으며, 서울시장을 대신해 송현옥 세종대학교 교수와 김재수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스마트치유산업포럼 이사장), 양승조 전 충남도지사, 이희범 전 산업자원부 장관(부영그룹 회장), 임채홍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서울희망포럼 회장), 명재선 국회의원(태권도연맹 이사장)이 축사를 했다. 이어 박형희 식품외식경제 발행인, 이종환 월드코리안뉴스 대표가 격려사를 했다.
행사는 1부 기념식과 함께 ‘한식을 문화로, 경제로, 세계로’를 슬로건으로 비전 선포식이 있었다. 이어 한식문화 발전에 기여한 양승조 전 충남지사에게 감사패 수여했고, 한한국 세계평화작가에 대한 한식세계화 홍보대사 임명장 수여식이 있었다. 축하공연은 한식과 함께 미래를 이끌어 갈 ‘한글, 한식, 한복, 한옥, 한지’ 등 5한(韓)의 중심에 있는 한복패션쇼가 펼쳐졌다. 2부는 제11회 한국 식문화 세계화 대축제 전시에 참가한 수상자들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됐다.
나흥열 사무총장은 “내년 제12회 한국 식문화 세계화 대축제 행사는 서울시와 함께 시청광장에서 ‘한식의 날’ 제정 선포식이 개최되길 염원하며, 한식을 경쟁력 있는 식문화 콘텐츠로 세계에 알리는 축제가 되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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