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김치연구소, AI 기술로 김치 품질·생산성 높인다
세계김치연구소, AI 기술로 김치 품질·생산성 높인다
  • 정태권 기자
  • 승인 2024.01.23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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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 생산공정별 비파괴 품질검사를 위한 데이터셋 27만 건 구축 완료
세계김치연구소 연구원들이 초분광 장비를 통해 김치 데이터를 분석하고 있다.사진=세계김치연구소 제공
세계김치연구소 연구원들이 초분광 장비를 통해 김치 데이터를 분석하고 있다.사진=세계김치연구소 제공

세계김치연구소(소장 장해춘, 이하 김치연구소)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원장 황종성, 이하 NIA)에서 추진하는 국가 R&D 프로젝트인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 지원사업‘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김치 생산공정별 비파괴 품질검사를 위한 데이터셋(Data-set)’ 구축을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 지원사업은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 및 개방을 통해 인공지능 산업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목적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NIA에서 추진한다. 이 사업은 김치연구소와 AI 기업인 카타로닉스와 디지털 분야 교육컨설팅 기관인 에스엘아이평생교육원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난해 7~12월까지 추진했다.

국내 김치산업은 고령화로 인해 노동생산성이 낮고 자가제조 방식과 유사한 생산공정으로 과학적인 지표보다는 경험과 육안에 의존하는 등 품질관리에 어려움이 많았다.

특히 상품김치는 K-문화 확대로 국내뿐 아니라 전세계 시장에서도 각광받고 있지만 원료 재배부터 유통 단계까지 다양한 변수로 인해 일정한 품질을 유지하기 어려워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혁신기술이 필요했다.

김치연구소는 배추 원물부터 절임, 발효과정에서의 데이터 총 27만 건을 구축했고 구축된 적녹청(RGB)과 초분광 이미지를 인공지능(AI)으로 학습해 각 생산공정에서 중요한 품질지표인 당도, 염도, 숙성도(pH)를 판정할 수 있는 모델을 구축했다.

이번 사업으로 확보된 데이터와 AI 모델은 김치 제조 현장에서 원료품질(수분, 당도), 공정품질(절임배추 염도), 김치 숙성도(pH, 유산균 수)를 판정하고 등급화할 수 있어 김치 제조업체는 원료부터 유통단계까지의 품질을 이미지만으로도 빠르고 신속하게 검사해 고품질 김치 생산에 이바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장해춘 김치연구소장은 “AI 기반의 김치 생산공정별 비파괴 품질검사 모델은 상품김치의 기존 품질관리 한계를 극복하고 생산성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보다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기술 개발로 김치산업 선진화를 선도하고 푸드테크 관련 기술이 김치 산업체에 적용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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