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설 선물세트 ‘웰빙’ ‘실속’이 키워드
올 설 선물세트 ‘웰빙’ ‘실속’이 키워드
  • 관리자
  • 승인 2007.02.01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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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기업들 명절 특수 노려 선물세트 준비 완료
웰빙유·캔 제품 등 대거 출시…단체납품도 관심
우리의 전통 명절인 설날을 앞두고 부모님, 친지 등 고마운 분들께 마음을 표현하는 선물세트가 백화점, 대형마트 등에 깔리기 시작했다. 매년 명절 특수를 누리고 있는 식품기업들은 저마다 다채롭게 구성된 선물세트를 내놓고 소비자들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올 설날 선물세트의 특징은 최근 몇 년간 지속되고 있는 웰빙 트렌드와 경기침체에 따른 중저가 실속형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올리브유, 포도씨유 등 웰빙유 세트다. CJ, 대상, 오뚜기, 동원F&B 등 종합식품기업들은 빠짐없이 웰빙유 세트를 주력 상품으로 내놓고 있다. CJ는 올리브유와 함께 포도씨유의 선호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포도씨유가 포함된 세트를 17종 마련했다. 대상은 ‘청정원 참빛고운 올리브유’ 등 웰빙유 세트 14종과 올리브유가 포함된 세트 8종 등 총 22종을 판매하고 있다.

전통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캔 선물세트도 실속형 제품으로 다수 출시되고 있다. 지난해 명절 시즌에만 선물세트로 4000만캔이 판매된 동원F&B의 참치캔 세트가 가장 대표적이다. 오뚜기와 지난해 ‘스타키스트 참치’를 런칭한 대상도 참치캔 세트 판매에 주력하고 있다. 캔햄 역시 인기상품이다. CJ 스팸 세트가 가장 잘 팔리고 동원F&B 리챔, 대상 하이포크햄 등도 선호도가 높다.

유기농, 식초음료, 건강식품 등 웰빙지향적인 트렌드 상품들도 눈길을 끈다. 대상은 히트상품인 ‘청정원 마시는 홍초’ 세트를 7종 33만세트 제작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추석에 10만세트를 제작했는데 일찌감치 품절이 돼 곤혹을 치룬 적이 있다. 오뚜기도 ‘현미흑초’와 ‘마시는 흑초’ 선물세트를 준비했다.

초록마을은 유기농 선물세트로 친환경 한우세트, 토종꿀, 친환경 과일세트, 유기농 커피세트, 유기농 올리브유, 유기농 설탕세트, 머루 와인 등의 친환경·유기농 선물세트를 준비했다. 동원F&B도 유기농 전문브랜드인 디어라이프 유기농세트를 출시했다.

건강식품에는 CJ 한뿌리가 강세를 보이고 있고 대상 웰라이프 홍의보감과 동원 GNC의 건강기능식품이 대표적이다.

기업들이 내놓은 선물세트를 보면 실속형에서 고가 프리미엄 세트까지 다양하다. 가격대도 1만~3만원의 실속형이 있는가 하면 10만원이 훌쩍 넘어가는 세트도 눈에 띈다. 하지만 대세는 실속형. 식품기업들은 가격이 저렴하고 실속있는 제품에 대한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전체 세트의 70~80%를 실속형으로 구성하고 있다.

또한 기존 유통업체를 통한 판매에서 벗어나 대량의 세트를 직접 납품하는 단체납품에도 주력하고 있다. 백화점, 대형마트 등을 통한 판매보다 마진이 높고 안정적이라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CJ는 올해 선물세트 전체 매출의 30%를 단체납품에서 올릴 계획이다.

이승현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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