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얼차 소비증가…가격 급등
중국의 차(茶) 수출이 기록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신화통신이 지난 2일 보도했다.중국식품토축(土畜) 수출입상회(CFNA)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은 2만7000t, 5억4700만달러치의 차를 수출해 전년에 비해 차 수출액이 13.9%의 증가율을 보였다.
녹차는 21만9000t, 3억9000만달러으로 교역량 기준 6.1% 증가했고 우롱차는 2만1000t, 홍차는 3만1500t으로 각각 15%, 6.3%의 증가율을 보였다.
중국은 2005년 기준 세계 2위의 차 생산국으로 세계 차 생산의 4분의 1을 차지하고 있다. 모로코, 미국, 러시아, 일본 등이 주 수입국이다.
CFNA 관계자는 중국은 국제 차 시장에서 영향력과 경쟁력이 제고 됐지만 아직 인도, 스리랑카, 케냐 등에 비해서는 차 회사들의 경쟁력이 뒤지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은 오는 5월 18~20일 후난(湖南)성 창사(長沙)에서 2007년 국제찻잎박람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베이징오락신보 최근 보도에 따르면 최근 수년간 푸얼차에 대한 소비가 급증하면서 푸얼차 가격이 급등하고 있으며 베이징 마롄다오(馬連道) 도매시장에 푸얼차 전문점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10월 시장에 나온 푸얼차 생차 가격은 30㎏이 당초 900위안(10만8000원)에서 지금은 1600위안으로 약 80% 상승했다.
베이징오락신보는 푸얼차 가격이 도매시장에서 100g이 수십위안에서 수천위안에 팔리고 있으며 일부 경매시장에서 오래된 발효차의 경우 수만위안을 호가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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