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목우촌, 종합식품회사로 쑥쑥
농협목우촌, 종합식품회사로 쑥쑥
  • 관리자
  • 승인 2007.02.05 0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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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래오래 라온라온, 바다9단 게맛살 등으로 수산물 가공품 시장에도 도전
관련 신제품으로만 연내 100억 이상 매출 목표
농협목우촌(대표 이정호)이 종합식품회사를 선언하며 지난해 8월 독립 법인으로 출범한 이래 처음으로 육가공품 분야가 아닌 수산물 가공품 ‘바다9단 게맛살’을 출시하고 판매에 나서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프로포크, 목우촌닭고기, 햄, 소시지, 베이컨 등의 육가공품을 주로 생산해 오던 농협목우촌의 이번 게맛살 출시는 법인 출범당시 종합식품회사를 지향하겠다던 선언에 대한 일부 이행으로 볼 수 있다.

농협목우촌 관계자는 “바다9단 게맛살은 올 1월 출시 됐고, 아직은 내부적인 테스트 기간으로 보고 있어 본격적인 홍보활동은 하지 않고 있다”며 “신규 게맛살 제품이 어느 정도의 성과를 올릴지에 대해서는 아직 정확한 판단을 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번에 출시된 바다9단 게맛살을 비롯해 지난해 연말 출시한 어육소시지 ‘또래오래 라온라온’ 등의 신제품을 통틀어서는 연내 100억원 이상의 매출 목표를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해 농협목우촌의 전체매출(3000억원)의 약 3.3% 수준이다.

이 관계자는 또 “농협목우촌은 현재 내부적으로 수산가공품 뿐 아니라 조미식품, 농림가공품에 이르는 다양한 상품의 개발에 힘쓰고 있다”고 말해, 종합식품회사로의 면모를 갖추기 위한 준비를 차곡차곡 해 나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농협목우촌은 육가공품 이외의 신규제품 생산은 OEM 형태로 준비하고 있으며, ‘총각네 야채가게’와의 제휴를 통한 ‘웰빙마을’ 프랜차이즈 사업의 활성화 등으로 판로 확대에도 적극적이다.

현재 바다9단 게맛살은 농협 하나로마트, 소형 소매점 등의 일부 유통매장에서만 판매되고 있다.

‘바다9단 게맛살’은 저가 맛살 시장을 공략한 제품으로 각각 150g, 243g, 1000g 등 3가지 포장형태로 구분된다. 이 제품은 김밥, 샐러드 혹은 단체급식용
으로 공급하고 있다.

포장형태를 차별화 하고 고급 명태 연육을 사용하는 한편 다량의 게 엑기스를 첨가해 게맛살 고유의 맛을 강화한 ‘바다9단 프리미엄 게맛살’도 선보이고 있다. 어린이 간식이나 어른의 술안주용으로 만들어진 이 제품은 각각 100g, 200g 등 2가지 포장형태로 구분해 판매된다.

한편 지난달 중순 농협목우촌은 자체 인터넷 쇼핑몰(http://shop.moguchon.co.kr/)을 구축했다. 농협목우촌의 인터넷 쇼핑몰에서는 우리한우 사골곰탕 1호와 2호, 농촌사랑 안심옻닭 1호 등 일부 냉동제품을 전시, 판매하고 있다.

농협목우촌의 인터넷 쇼핑몰은 향후 제품의 단순한 판매에 그치지 않고 고객에 대한 다양한 통계분석 및 제품에 대한 고지사항 전달과 고객의 불만처리 통로로 적극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이성민 기자 minf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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