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 '라면 종가' 명예 회복 나서
삼양식품, '라면 종가' 명예 회복 나서
  • 관리자
  • 승인 2007.02.14 0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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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라면' 제2브랜드로 육성
삼양라면, 수타면, 맛있는 라면 삼각구도 형성
삼양식품은 최근 ‘맛있는 라면’의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삼양라면의 제 2브랜드로 성장시켜 라면 종가의 명예를 회복하겠다고 밝혔다.

삼양라면은 지난 10일, 60여 가지 맛있는 재료를 사용해 각각의 맛있는 맛을 모두 담았다는 의미의 ‘맛있는 라면’을 출시했다.
‘맛있는 라면’은 MSG를 전혀 첨가하지 않은 제품으로 브로콜리, 표고버섯 등 60여 가지의 건강지향성 재료와 베타글루칸, 겨우살이 추출물, SOD성분 등 기능성 원료를 첨가해 기존 라면과 차별화시켰다.

또 반죽 시 참깨분말과 감자전분을 첨가해 면발의 고소함과 부드러운 감촉을 느낄 수 있도록 하고 디자인도 라면과 조리사진을 배제시키고, 흰색과 녹색이 조화를 이룬 고급스럽고 깔끔한 디자인으로 프리미엄급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삼양식품은 온라인 매체를 비롯한 다양한 매체에 프로모션을 실시하고 있으며, TV광고도 곧 집행해 신제품의 성공적인 출시에 힘을 더할 예정이다.

삼양식품의 전체 매출은 지난 2003년 2275억원, 2004년 2745억원, 2005년 2747억원, 지난해 2401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내실을 기하는 경영으로 수익성이 없는 제품들을 과감히 생산 중단을 한 삼양식품은 지난해 매출이 줄긴 했지만 영업이익은 지난 2003년 183억 원, 2004년 210억 원, 2005년 149억 원에 이어 지난해에는 196억 원으로 상승했다.

삼양식품의 전체 매출 중 라면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70% 정도, 이중에서 삼양라면이 차지하고 있는 비중은 60% 정도로 독보적인 수준이다.

지난 1963년 출시된 뒤 지난해까지 수시로 시식단의 의견과 모니터링 결과 따라 끊임없이 패키지와 맛의 리뉴얼을 추구했기 때문에 이 같은 결과를 기록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분석하고 있다.

그러나 기존의 제품 리뉴얼을 통해 시장이 확대되긴 어렵다는 판단으로 삼양식품은 새로운 브랜드의 런칭이 요구되고 있었다.
또한 지난 1999년 10월 출시 당시 인지도 확보 등에서 높은 수위를 얻으며 성공적으로 시장 안착을 한 수타면의 매출이 주춤한 것도 새로운 브랜드 제품의 필요성을 부각했다.

이에 삼양식품은 1년여의 준비 끝에 ‘맛있는 라면’을 시장에 런칭시키며 삼양라면, 수타면, 맛있는 라면의 마케팅으로 라면 시장의 안정적인 매출은 물론 우지파동 이전 갖고 있던 영예로운 라면 시장 선도기업의 자리를 되찾겠다는 생각이다.

삼양식품은 맛있는 라면을 삼양라면과 쌍두마차 격 주력 브랜드로 성장시키는 동시에 앞으로 수타면도 리뉴얼해 제품을 선보이며 라면의 삼각구도를 형성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앞으로 나트륨의 함량을 지속적으로 감소시키고 MSG를 첨가하지 않는 건강지향적인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한편 삼양식품 관계자는 “지난 2005년 3월, 화의 종결 이후 ERP시스템을 구축, 생산설비 자동화를 위한 투자확대, 권한의 위임, 목표달성에 따른 성과급제를 실시하는 등의 업무혁신을 통해 효율적인 경영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히고 “수익성 위주의 내실경영을 하고자 라면․스낵․유제품류 등 주요 제품군의 품목 조정을 실시, 현재 라면 사업부문은 웰빙 트렌드에 맞춰 ‘장수면’, ‘바지락칼국수’, ‘안튀긴면’ 등 건강 지향적 프리미엄 제품을 다양하게 출시하고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자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웰빙형 제품을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김양희 기자 yang2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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