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지방 추방은 내 운명”
“트랜스지방 추방은 내 운명”
  • 관리자
  • 승인 2007.02.15 0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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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랜스클럽 황주성 대표 인터뷰
트랜스지방 저감화가 사회 전반에 확산되면서 식품·외식 시장에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특히 공성진 의원과 강남구 의회가 강남구를 ‘노트랜스 특구’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어 관심을 받고 있다. 이같은 움직임에 아이디어를 제공한 사람이 노트랜스클럽(www.notrans.org)의 황주성 대표라는 것이 알려지면서 노트랜스클럽과 황주성 대표에 대해 세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황주성 대표는 광고 카피라이터 출신으로 2002년 한일월드컵 때 홍보자원봉사단을 조직해 월드컵 홍보 음악회를 개최하는 등 홍보 활동을 펼친 바 있다. 음악, 미술, 공연 등 문화계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이를 활용한 문화 시민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노트랜스클럽이 무엇인가. 어떻게 시작된 모임인가.
트랜스지방을 없애자는 뜻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함께 운동을 하는 순수한 시민단체다. 지난해 12월 결성됐다. 4년 전 우연히 트랜스지방에 대해 알게 됐고 유해성이 심각하다고 생각해 개인적으로 자료 조사 등 준비를 해 왔다. 지난해 트랜스지방에 대한 심각성이 사회적으로 널리 알려지는 것을 보면서 본격적으로 캠페인을 시작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노트랜스클럽을 만들게 됐다.

- 지금까지 어떤 활동들을 했나.
아직 초기단계라 70여명의 회원이 활동을 하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참여회원이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우선 모임 결성과 함께 인터넷 사이트 ‘노트랜스클럽’을 개설해 트랜스지방 관련한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또한 회원들이 함께 모여 피켓 캠페인과 길거리 서명운동 등도 진행했다. 많은 사람들이 트랜스지방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을 직접 느끼고 있다. 특히 외식업소 대상으로 노트랜스 스티커 부착운동을 전개하고 있는데 관심과 반응이 뜨겁다.

- 어떻게 하면 노트랜스 스티커를 부착할 수 있나.
스티커 부착을 원하는 외식업소가 인터넷을 통해 스티커 부착을 신청하면 회원들이 직접 방문해 업소에서 사용하는 기름과 식품들을 점검한다. 트랜스지방이 나오는 기름을 사용하지 않는다고 확인되면 업소 대표로부터 앞으로도 트랜스지방 함유 식품은 절대 사용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받고 스티커를 부착해 준다. 우리에게 단속권이나 처벌권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만약 스티커 부착업소에서 트랜스지방을 사용하다 적발되면 스티커 회수와 함께 업소명을 인터넷에 공개하는 방식으로 사후관리를 하고 있다.

- 향후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나.
초기 1년 정도는 단체의 인지도를 올리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많이 알려져야 그만큼 영향력도 높아진다. 본격적인 활동은 1년 후부터다. 다양한 문화를 활용한 대 국민 캠페인을 전개할 생각이다. 노트랜스 음악회, 노트랜스 미술전과 같은 것이다. 최근 유행하고 있는 UCC를 활용한 활동도 구상 중이다.
정책적으로는 공성진 의원과 강남구의회에 지속적으로 정보와 아이디어를 제공할 것이다. 강남구의 노트랜스 특구, 트랜스지방 사용금지법 등이 주요한 의제다. 이 목표만 달성되면 그 파급효과는 일파만파일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백해무익한 트랜스지방이 우리나라에서 추방되는 그날까지 운동을 계속할 것이다.
이승현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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