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초음료 성장세 쭉~
식초음료 성장세 쭉~
  • 관리자
  • 승인 2007.02.15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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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700억원대 예상
업체들 다양한 맛 출시와 마케팅 계획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식초음료 시장의 성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지난 2005년 대상이 희석식 식초음료를 출시하며 인기몰이를 한 식초음료는 이후 롯데칠성음료가 ‘웰빙현미흑초’ 음료를 출시, 아예 음료로 만들어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함으로써 식초음료 대중화에 불을 당겨 지난해 음료업계 최고의 트렌드로 자리매김 했다.

일본에서도 식초음료 시장은 계속 확대되고 있는 추세로 지난 2001년 114억 엔이었던 식초음료 시장 규모가 2005년에는 230억 엔으로 늘어났다. 특히 흑초의 다이어트 효과가 집중 부각되면서 시장은 급성장하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나라도 현재 식초음료 시장 규모는 500억 원 이상으로 업체들의 집중적인 판촉 등으로 올해는 700억원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추정하며 1000억원 달성도 시간문제라는 것이 업계의 전망이다.

지난해 240억의 매출을 올린 식초음료 시장의 선도 주자 대상의 ‘청정원 마시는 홍초’는 홍초 현미와 홍초 검은콩, 홍초 홍삼을 출시하는 등 제품을 다양화하고 다이어트, 피부관리, 성인병 예방, 피로회복, 숙취해소 등에 관심이 많은 20∼40대 여성과 직장인들을 주 고객층으로 활발한 마케팅을 진행, 올해 340억 원의 매출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제품 다양화와 함께 대상이 주력하는 부분은 용량의 다양화로 여행객과 레저인구를 위해 편의성과 휴대성을 높인 50㎖ 들이 꼬마 병을 출시할 계획이다.

특히 식초음료는 명절 선물세트로도 손색이 없어 ‘마시는 홍초’ 세트가 지난해 추석 때 10만 세트를 제작했으나 일찍 판매가 마감이 돼 올해 설에는 33만 세트를 제작했다.

지난해 7월 말 출시됐던 CJ ‘美초’는 희석식과 음료 2가지 타입으로 출시돼 송혜교를 모델로 한 TV 광고를 통해 젊은 여성층들에 쌩얼 열풍을 이끌며 하반기만 약 9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또한 CJ는 지난해 9월 출시한 식초음료 ‘초를 마시는 이유’를 코엑스, 강남역 등 젊은이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 홍보물을 설치하고 집중적인 판촉을 벌이고 있다.

자체 조사결과 식초음료가 중장년층뿐만 아니라 10~20대 등 젊은 층에서도 상큼한 맛으로 어필, 식초음료 시장을 주도한다고 판단해 타깃을 젊은 층으로 잡고 있는 것이다.

CJ는 지속적인 타깃 마케팅과 계열사 제휴 마케팅 등으로 이들 식초 음료부문에서 150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지난해 2월 출시한 샘표의 ‘마시는 벌꿀 흑초’는 개별 제품으로는 대상의 홍초 석류에 이어 두 번째로 인기를 끌며 출시 이후 약 80만병이 팔렸다.
샘표식품도 설을 겨냥해 1만 원 대의 저렴한 ‘마시는 벌꿀 흑초’ 선물세트를 제작해 판촉하고 나섰다.

지난해 26억 원의 매출을 기록한 샘표식품은 상반기 중으로 맛을 다양화 하고 판촉을 강화해 매출확대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희석식 제품이 주를 이루던 시장에 음료를 선보이며 식초음료 시장을 한 단계 더 확대 시켰다는 평을 듣고 있는 롯데칠성음료는 최근 지난 2월에 출시한 식초음료인 ‘상큼한 현미흑초 사랑초’의 패밀리 브랜드인 ‘상큼한 석류초 사랑초’를 선보이며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사랑초 2종을 식초음료 시장을 이끌 주력 제품으로 부상시키기 위해 주 타깃 층인 20대 여성들이 밀집해 있는 대학교 및 오피스 주변 거래처에 제품을 집중 입점 시켜 판매를 강화할 방침이다.

이 외에도 신동방이 ‘해표 마시는 감식초’를 오뚜기와 한국야쿠르트가 각각 ‘현미흑초’와 ‘여인미’를 줄줄이 내놓으며 식초음료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형성하고 있다.

업계관계자는 “90년대 중반에 감식초가 출시되며 식초음료 시장을 알렸으나 그때는 소비자들의 기능성에 대한 인식도 부족하고 냄새와 맛에 대한 거부감도 커 실패했다”며 “그러나 최근에는 기능성 제품에 대한 인식은 물론 석류, 복분자, 매실 등 맛도 다양화 해 고급스러운 웰빙 음료로 자리 매김, 소비자 트렌드와 맞아 떨어지면서 급격한 성장세가 예상 된다”고 말했다.
김양희 기자 yang2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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