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노스튜디오’ 출사표, 가맹사업 전개
이 회사는 자체 개발한 브랜드 ‘도노스튜디오(DONO STUDIO)’를 26일 강남 테헤란로 특허청 건너편에 1호점을 오픈했다. 실평수 50평에 좌석은 60석 규모.
고층빌딩이 밀집해 있는 비즈니스 상권이라는 점을 고려해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한 식사 메뉴 및 테이크 아웃 판매도 활성화시켜 나갈 계획이며, 하루 평균 200~250만원 정도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CJ푸드빌 김흥연 프랜차이즈본부장은 “10여년간 뚜레쥬르를 운영하면서 베이커리에 대한 많은 운영 노하우를 쌓아 왔다”며 “이러한 축적된 기술을 적극 활용해 이번에 도넛 신규 브랜드를 개발하게 됐으며, 앞으로 국내시장 확대는 물론 해외시장 진출도 적극 모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노스튜디오는 올해 내 역삼 1호점을 시작으로 3개의 직영 점포를 오픈할 예정이며, 내년부터 가맹사업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기존의 도넛과는 달리 맞춤식 주문이 가능한 ‘수제도넛’을 기본 컨셉으로 하고 있는 도노스튜디오는 공장에서 급속냉동시킨 반가공 상태의 생지를 점포에서 매일 직접 오븐에 굽는 것이 특징이며, 모든 색소는 천연재료를 사용하는 등 프리미엄 도넛을 표방하고 있다.
이로써 다브랜드 전략을 전개하고 있는 CJ푸드빌은 총 15개의 브랜드를 보유하게 됐으며, 이 중 프랜차이즈를 겨냥한 브랜드는 뚜레쥬르, 투썸플레이스, 콜드스톤, 시젠, 도노스튜디오 등 총 5개이다.
현재 국내 도넛시장은 3~4년 전부터 연평균 약 40%대의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던킨도넛이 시장의 90%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지난 2004년부터 롯데가 미국에서 크리스피크림도넛을 들여온 것을 비롯해 최근 GS리테일이 일본의 미스터도너츠를 국내에 선보이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유일하게 국내브랜드인 도노스튜디오까지 가세하게 됨으로써 도넛시장의 경쟁은 앞으로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한편 던킨도너츠는 지난해 427개 매장에서 1200억원의 매출액을 올렸으며, 크리스피크림은 17개 매장에서 3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지연 기자 p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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