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년 발효명가 샘표(대표 박진선)가 지난해부터 펼치고 있는 범국민 공익캠페인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우리 된장을 먹입시다’의 일환으로 운영하는 된장학교에서 오는 3월말 2007년도 수업 개강을 앞두고 3월 8일까지 2기 수강생을 모집한다.

된장학교는 국내 최초의 된장 전문 교육 프로그램으로 된장과 건강, 올바른 어린이 식습관 등의 이론 교육부터, 아이들과 함께 만드는 된장요리 실습, 콩의 재배와 장 담그기 체험까지 된장의 관한 모든 것을 종합적으로 배우고 경험할 수 있다.

된장학교 수업은 서울 중구 충무로에 위치한 샘표 본사에서 한 학기 3개월 과정(5회 강의/50명 기준)으로 연중 4학기로 나누어 진행되며, 수강료는 무료다.(실습재료비 5만원 별도)

또한 모든 수강생 가족들은 샘표 이천공장에 위치하고 있는 ‘유기농콩농장’을 무료로 분양 받아 1년 내내 콩의 재배부터 수확, 메주 만들기, 장 담그기 등을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직접 체험하게 된다.

모든 수업 및 실습 과정동안 참여도와 성과를 평가해 최종 졸업 기준에 부합한 수강자에게는 수료증과 기념 선물을 증정하며, 이 중 우수수료자를 선발해 ‘음식문화체험 가족여행’ 특전과 ‘백화점 상품권’ 등의 부상을 제공한다.

참가 자격은 서울, 경기 지역에 거주하며 초등학생 이하 자녀를 둔 가족이라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으며, 참가 신청은 3월 8일까지 캠페인 홈페이지(www.ijang.org)를 통해서만 가능하다. 봄, 여름, 가을, 겨울 학기 각 50명씩 총200명을 추첨을 통해 선발하며, 참가신청 시 원하는 학기를 선택해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캠페인 홈페이지(www.ijang.org)를 참고하거나 080-996-7777로 문의하면 된다.

된장학교는 지난해 총 150명의 참가자 가운데 78명의 수료자를 배출했으며, 이밖에도 캠페인 홈페이지를 통해 된장과 어린이 식습관 개선에 관한 정보와 아이들의 입맛에 맞는 연령별 된장요리 레서피를 꾸준히 제공하고, 부모들이 육아와 어린이 건강에 관한 정보를 서로 교환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도 마련해 놓았다.

2007년에는 수강생 수를 200명으로 확대하였으며, 추후에는 온라인 강의도 개설하여 더욱 많은 사람들이 캠페인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샘표의 관계자는 “된장학교에서는 정규 프로그램 이외에도 허수아비 만들기, 사물놀이 공연 등 각종 이벤트도 마련돼 있어 된장 뿐 아니라 다양한 우리 전통 문화를 배우고 체험할 수 있다”며 “특히 패스트푸드와 서양식 문화에 길들여져 가는 아이들에게 소중한 경험과 교육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현 기자 dre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