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정기총회 개최, 사업계획 및 예산안 발표
(사)한국식품공업협회(회장 박승복)가 올 2월로 임기가 만료된 상근부회장과 비상근부회장들을 모두 연임시켰다. 식공은 지난 26일 롯데호텔 에메랄드룸에서 개최한 ‘2007년도 정기총회’를 통해 지난해 사업보고 및 올해 사업계획과 함께 이같은 임원선임안을 통과시켰다.
이로써 홍연탁 상근부회장을 비롯해 CJ 김진수 대표이사, 농심 이상윤 대표이사, 동서식품 이창환 대표이사, 롯데제과 김상후 대표이사 등 부회장단은 앞으로 3년 동안 협회의 일을 계속해서 맡게 됐다.
식공은 올해 사업계획으로 대정부 건의, 박람회 참가 및 통상관련업무, 식품PL상담센터 운영, 식품산업 정보화 관련 업무, 식품유통합리화 관련 업무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대정부 건의 사항으로는 식약청 대상으로 트랜스지방, 아크릴아마이드, 벤조피렌, MCPD 등 신종유해물질의 합리적 관리 개선과 식품공전의 합리적 개선, 영양성분표시, 식품용기·포장재 안전관리 등이 있고, 농림부 대상으로 축산물가공처리법 및 농산물품질관리법과 식품산업지원육성법 제정과 관련한 사항 등이다.
올해 국내박람회는 4월 24~27일까지 한국국제전시장에서 열리는 ‘2007 서울국제식품전’을 공동주관하고, 해외박람회는 SIAL China, IFIL Japan, 중국길림·동북아 투자무역박람회, 인도식품박람회 등에 참가한다.
식품유통합리화를 위해선 식품유통합리화추진위원회 운영을 통해 유통업체의 불공정거래 행위에 대한 공동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무분별한 1+1 행사·판촉행사를 없애기 위한 캠페인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공정거래위원회 등 관련부처와의 협력과 산업자원부의 제조-유통 상생협의회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식공은 이같은 사업을 위해 올해의 예산을 지난해 42억600만원에 비해 1% 정도 감소한 41억7600만원으로 책정했다. 예산이 줄어든 가장 큰 요인은 식품위생법 개정에 따라 식품위생교육이 2년 마다 1회로 줄어듦에 따라 교육사업에서 1억7000만원 가량의 감소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한편 지난해 식공 회원사는 (주)두산식품BG 등 5개사가 탈퇴하고 (주)삼양사 등 11개사가 신규가입해 총 111개사로 집계됐다.
이승현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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