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F&B, 삼조쎌텍·티에스큐 인수
동원F&B, 삼조쎌텍·티에스큐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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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2.28 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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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조2천억 규모 조미식품시장 공략 발판 마련
동원F&B(대표이사 김해관)가 조미식품 전문회사 삼조쎌텍과 티에스큐(TSQ)를 동시에 인수하면서 조미식품 시장에 진출했다.

동원F&B는 삼조쎌텍 김건일 회장과 28일 삼조쎌텍 주식 67만2000주(70%), 티에스큐 주식 7만4480주 (70%)의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인수 대금은 총 380억원이다.

이번 인수로 동원F&B는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은 조미식품 시장에 본격적으로 참여하게 돼 종합식품회사로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하게 됐다. 또한 조미 전문 기술이 뛰어난 두 업체를 인수해 식품 가공 기술의 원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등 식품 사업의 전반적인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게 됐다.

삼조쎌텍은 동원F&B 이전에 CJ와 인수협상을 진행했으나 경영권 문제로 결렬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동원 관계자는 “기존 경영인의 전문성을 인정해 경영진 교체 없이 그대로 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97년 설립된 삼조쎌텍은 2006년 매출액 419억원, 영업이익 42억원을 기록한 소스·드레싱·면류 스프 전문 제조 회사다. 돈까스 소스, 스테이크 소스 등의 양식 소스와 불고기 소스, 덮밥 소스 등의 한국풍 소스, 중국풍 소스를 모두 생산한다. 조미 식품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업계에서 정평이 나 있다. 현재 피자헛, 아웃백스테이크, KFC, 도미노피자 등 주요 외식업체에 납품하고 있다.

91년 창립한 티에스큐(구 한국스탕게)는 스낵·육류·해산물 등의 시즈닝, 과자·빵 등의 프리믹스 등을 제조하는 회사로 2006년 매출액 214억원, 영업이익 17억원을 기록했다.

삼조쎌텍과 티에스큐는 모두 김건일 회장이 대주주로 있었던 관계사다.

국내 조미식품 시장 규모는 2005년 기준으로 2조2000억원에 이른다. 식품 시장에서는 제과류(3조8000억원), 유가공(3조4000억원), 음료류(3조원) 다음으로 큰 시장이다. 큰 규모에도 불구하고 2001~2005년 연 평균 성장률이 10.6%에 달해 제과류(3.6%), 유가공(3.2%), 음료류(0.6%)보다 향후 성장 가능성이 훨씬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승현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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