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빵 매출 사상 최대
호빵 매출 사상 최대
  • 관리자
  • 승인 2007.03.20 07: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업체별 최대 30%까지 증가
맛, 용량의 다양화 등 틈새 마케팅 주효
지난 겨울 호빵 매출이 사상 최대로 신장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겨울에는 신제품을 출시, 제품을 다양화하고 마케팅에 주력하면서 호빵을 판매하는 양산빵 업체별로 최대 30%까지 매출이 증가하는 등 호빵 시장이 급성장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1977년 호빵을 선보인 샤니는 지난 겨울 전년대비 13~14% 성장한 27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6년 연속 찐빵류 판매 1위를 고수했다.

이는 판매량으로 환산 시 1억2900만개로 전 국민이 2.7개꼴로 먹은 수량이며 제품 무게로 환산 시 약 1만1600톤의 수량이다. 특히 지난해 11월 18일에는 하루 판매량 5만3500상자(196만8000개), 일 매출 4억원을 기록, 35년 찐빵시장에서 최다판매량이라는 신기록을 수립하기도 했다.

샤니가 이번 시즌에 사용한 국산쌀만 해도 152톤이며 주요 품목인 ‘야채 팡찌니’의 경우 수원 원예농협과 계약된 400톤의 국산 생야채만을 사용, 주부층의 감성을 자극해 대형 할인점에서의 매출이 전년대비 40% 이상 신장했다.

이는 경기 침체로 식문화 트렌드가 ‘기본으로 돌아가자’는 복고열풍과 맞물려 대형 유통점의 판매가 늘고 다른 식음료 제품들의 경우 원재료 상승으로 인해 가격 인상이 이루어졌지만 호빵류는 정체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젊은 층의 찐빵 수요를 늘리기 위해 개발한 ‘햄치즈 찐빵’ ‘해물찐빵’ ‘초코찐빵’등의 퓨전형 제품과 제품 형태를 차별화한 ‘밤단팥롤’ 건강 소재 내용물이 들어 있는 ‘단호박’ ‘자색고구마’ ‘호밀찐빵’ 등 품목수를 30여 가지에 이르도록 다양한 제품을 선보여 틈새시장을 공략한 것이 주효 했던 것으로 보인다.

또 5개 들이 기존 제품 외에도 10개들이 덕용, 혼합 제품을 선보여 대용량 구매자들의 만족감을 높이고 3개들이 소형 제품으로 1인가구의 호응을 얻어냈다. 또한 대리점과 할인점 외에도 훼미리마트, GS25, 바이더웨이 등 주요 편의점에 입점해 소비자들의 접근성을 높인 것도 큰 몫을 차지했다.

찐빵 모양에 한정됐던 호빵을 페이스츄리 모양으로 출시한 햄치즈 호빵을 런칭하며 모양의 다변화도 시도한 샤니는 이번 겨울 모양의 변형으로 시각적인 재미와 새로운 맛의 출시로 미각의 재미를 추구하며 올 겨울에는 3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호빵’ 이라는 제품명을 만들어내 1971년 첫 판매를 시작한 호빵의 원조기업 삼립식품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호빵 판매 종료 시점인 3월 16일까지의 호빵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30% 증가, 올 겨울 호빵 매출이 180억원에 이른다.

삼립식품은 하루 평균 약 50만개씩의 호빵을 팔아 시즌 동안 총 7500만개의 호빵을 판매했으며, 하루 최고 판매량은 130만개였다고 밝혔다.
이는 국민 1인당 평균 1.5개씩 삼립 호빵을 소비한 것으로, 밀가루 약 7500톤 분량이다. 또 지름 10cm의 호빵을 기준으로 하면 63빌딩 2만8400채의 높이다.

삼립식품 이만기 마케팅 팀장은 “쌀가루를 첨가하는 등의 품질 개선이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며 “5개 미만의 미니 제품이 나홀로족에게 호응을 얻으면서 전년보다 매출이 신장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특히 “최근 트랜스 지방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면서 트랜스지방 제로인 호빵의 안전성을 믿고 소비자들이 많이 찾은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실제 트랜스 지방 문제가 이슈로 떠올랐던 지난 1, 2월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370% 신장한 47억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품별 매출에서는 호빵의 원조인 ‘단팥호빵’이 여전히 강세를 보여 약 103억원의 판매고를 올리며 전체 매출의 약 57%을 차지했고, 야채호빵이 24%, 피자호빵이 10%로 그 뒤를 이었다.

매콤불닭호빵, 초코호빵, 단호박호빵, 김치호빵 등 인기 신제품 4종 중에서는 2005년에 출시한 ‘자연愛 호밀호빵’이 웰빙 트렌드를 타고 좋은 반응을 얻은 것처럼 웰빙 트렌드가 이어지면서‘단호박 호빵’이 가장 큰 호응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린은 지난 겨울 전년도의 82억에 비해 약 8.5% 성장한 89억22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에는 가장 많은 33억을 기록했고 11월이 32억6600만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기린은 올해 다른 해에 비해 날씨가 포근해 판매량이 많지 않았고 전년도 같은 경우 판매를 구정 설까지 판매를 계속하였으나 올해는 1월 판매를 중지 한 것에 비하면 판매 개월수에 대비 매출은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기린 마케팅팀의 김영근 실장은 “작년은 다른 해 겨울보다 날씨가 워낙 포근해서 생각했었던 만큼의 매출을 올리지는 못했지만 올해는 약 100억을 목표로 세웠다”며 “다가오는 8,9월이면 구체적인 호빵에 대한 계획이 잡힐 것이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송파구 중대로 174
  • 대표전화 : 02-443-436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우대성
  • 법인명 : 한국외식정보(주)
  • 제호 : 식품외식경제
  • 등록번호 : 서울 다 06637
  • 등록일 : 1996-05-07
  • 발행일 : 1996-05-07
  • 발행인 : 박형희
  • 편집인 : 박형희
  • 식품외식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정태권 02-443-4363 foodnews@foodbank.co.kr
  • Copyright © 2024 식품외식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food_dine@foodbank.co.kr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