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급식소 식중독 매년 증가 추세
집단급식소 식중독 매년 증가 추세
  • 관리자
  • 승인 2007.03.22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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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급식소에서의 식중독 발생이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지난 2001년부터 2006년까지 집단급식소 식중독 발생현황을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1년에는 16건에 불과했던 것이 지난해에는 무려 93건으로 증가했으며, 환자수도 1391명에서 4년 사이에 8073명으로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에서 특히 지난해에는 직영보다 위탁에서 식중독이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직영과 위탁의 식중독 발생비율을 살펴보면 직영이 33.8%, 위탁이 66.2%이며 환자수에서도 직영은 2728명인데 비해 위탁에서는 두 배가 넘는 534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CJ푸드시스템과 관련한 대형식중독사고가 원인인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매년 위탁에서 식중독 발생비율이 높았던 것은 아니다. 2002년과 2003년은 위탁에서의 식중독 발생비율이 약간 높게 나타났으며, 2004년과 2005년에는 오히려 직영에서의 발생률이 위탁보다 3배 가까이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2004년에는 직영이 76.8%, 위탁이 23.2%였으며 2005년에는 직영이 73.3%, 위탁이 26.7%였다.

한편 국내 전체 식중독 발생건수도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1년 93건에 불과했던 발생건수가 지난해에는 259건으로 급증했으며, 환자수도 2001년 6406명에서 2006년 10833명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원인균별 식중독 발생비율을 보면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발생이 30.8%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이 포도상구균, 살모넬라, 장염비브리오균 순이다. 이 외에도 원인불명이나 기타가 5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나 식중독을 관리하는데 있어 심각한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박지연 기자 p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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