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진출 美패스트푸드점 노동착취 조사
中진출 美패스트푸드점 노동착취 조사
  • 관리자
  • 승인 2007.03.29 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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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파트타임 시급 490원 불과
중국 광둥(廣東)성 당국이 맥도날드, KFC, 피자헛 등 미국의 패스트푸드 체인점이 형편없는 임금으로 아르바이트 직원들을 착취하고 있다며 철퇴를 가할 움직임이다.

광저우(廣州)의 맥도날드 점포에선 아르바이트 직원의 시급이 4위안(한화 486원)에 불과했다. 콜라 한잔도 마실 수 없는 돈이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지난달 29일 중국 광둥성에 진출한 미국 패스트푸드점들이 현지직원 채용 과정에서 각종 노동관련 법규를 위반했다는 일간지 신쾌보(新快報)보도를 인용,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조사결과 맥도날드 외에도 KFC의 파트타임 직원 채용 계약서에는 시급이 4.7위안, 피자헛은 5.8위안으로 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전(深천<土+川>), 둥관(東莞) 지역도 큰 차이가 없었다.

광둥성은 비정규직 직원의 최저임금 기준을 광저우 등 일류지에선 시간당 7.5위안, 둥관, 주하이 등 2급지에선 6.6위안으로 책정해놓고 있다.

이들 패스트푸드점은 또 5시간 이상을 근무해선 안되는 아르바이트 직원 채용 규정에도 불구하고 10시간 이상씩 근무토록 하는 횡포도 서슴지 않고 있으며 채용 계약서도 주지 않는 등 불공평한 대우를 일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둥성 노동사회보장국 장샹(張祥) 대변인은 "현재 증거를 수집중"이라며 "관련 보도가 정확하다면 법규에 따라 엄중하게 처벌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이 갈수록 외국계 기업에 대한 우대를 줄이면서 노동자 보호책을 강화하겠다는 의지의 한 단면으로 해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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