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짇날 맞아 냉이술 시음 행사 진행
(주)배상면주가의 봄 세시주인 냉이술 시음 행사와 더불어, 이번 ‘삼월 쌈짓날’ 행사를 통해 관람객들은 궁중음식문화연구원에서 마련한 삼짇날의 대표 음식인 진달래 화전과 오미자차를 맛qhau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또한 투호, 제기차기, 즉석 떡매 체험 등 명절놀이를 즐기며, 시화전을 통해 봄을 노래하는 시 감상과 봄맞이 국악 공연도 관람했다.
냉이술은 배상면주가가 지난 1년 동안 준비한 봄 술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봄이 찾아오는 해남 땅끝 마을에서 전량 채취 및 공수해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술 색깔은 마치 로제 와인처럼 핑크 빛을 띄우며, 냉이의 진한 향기와 맛을 느낄 수 있다. 오는 5월까지 봄에만 한정 생산 및 판매된다.
삼월 삼짇날은 예로부터 강남에 갔던 제비가 돌아오고, 뱀이 동면에서 깨어난다는 봄을 알리는 명절로 양수(홀수)가 겹치는 길한 날로 여겼다. 이 날은 오색실을 둥글게 엮어 대문 앞에 걸어두고 제비를 맞이하며, 냇가에서 몸을 씻고 시회(時會)를 베풀거나 활쏘기를 하였다고 전해진다. 또한, 흰 나비를 보면 흉하고 노랑 나비를 보면 길하다고 하여 봄의 기운을 전하는 생물을 통해 한 해의 운수를 점치기도 한다. 삼짇날에 즐겨먹던 음식에는 진달래꽃으로 부친 화전, 꽃국수, 진달래화채, 쑥떡 등이 있다.
배영호 배상면주가 사장은 “제철 재료로 만든 음식과 술을 통해 계절을 느끼던 우리 선조들의 슬기가 현대인들에게 절실히 필요한 때”라며 “깔끔한 술 맛에 그 해의 기후나 작황에 따라 같으면서도 다른 맛을 지닌 세상에서 단 한 번 느낄 수 있는 감성적 측면의 술, 세시주 냉이술 시음 행사로 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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