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권식 신임회장은 지난 5일 한국관광공사 세미나실에서 실시한 선거에서 재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강민수 전 회장을 13표차로 따돌리고 회장에 당선됐다.
이번선거로 중앙회는 1999년부터 올해까지 3회 연속 회장을 연임한 강민수 회장이 물러나고 새로운 회장을 선출함에 따라 내부 조직개편과 함께 대대적인 혁신운동이 벌어질 전망이다.
이번 선거에 출마한 후보로는 정권식 대전 충남지회 회장과 강민수 전 중앙회회장, 박정식 전 경북지회장 등 모두 3명이었다.
138명이 투표한 첫 투표에서는 강민수 후보가 51표, 정권식 후보 46표, 박정식 후보가 41표를 얻었다.
그러나 중앙회 회장선거 규정상 1차 투표에서 후보가 과반수표를 얻지 못하면 1명이 탈락하고 재투표를 실시하도록 돼 있어 2차투표에서 강민수 후보와 정권식 후보가 맞대결을 벌인 결과 정권식 후보가 신임회장으로 당선됐다.
정권식 신임회장은 2002년 배재대학교 국제통상대학원을 졸업하고 2003년 유성로얄관광호텔 대표이사로 취임했으며 2005년부터 중앙회 대전 충남지회 회장으로 활동해왔다.
한편 중앙회는 선거에 앞서 총회를 열고 2006년 사업실적보고 및 2007년 사업계획안을 승인했다.
접전 끝에 신임회장으로 당선됐다. 당선의 기쁨과 동시에 무거운 책임감도 함께 느낄 것 같은데 당선소감을 간단히 이야기 해달라.
- 재투표까지 가며 끝까지 긴장을 놓지 못했다. 본인을 믿고 지지해준 유권자들에게 감사한다. 성실한 자세로 끝까지 최선을 다해 중앙회를 이끌어 보답하겠다. 또한 끝까지 접전을 벌였던 강민수 전 회장에게도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강 전 회장은 열악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중앙회를 잘 이끌어 왔다고 생각한다.
회장후보로 출마하면서 유권자들에게 공약으로 내세웠던 사항은 무엇인가
- 중앙회의 투명성 제고를 가장 강조했다. 회원간의 화합을 이룬다면 중앙회는 지금보다 더욱 큰 협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민주노동당의 경우 8만의 당원으로 10명의 국회의원을 선출시켰다. 우리 조리사회중앙회는 회원만해도 150만 명이다. 이들이 화합하면 큰 힘이 될 것이라 믿는다.
신임회장으로서 중앙회가 가장 먼저 시급히 해결해야 하는 부분이 있다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 중앙회의 가장 시급한 문제는 재정적 부분이다. 아무리 큰 뜻을 품었다해도 재정이 부족하면 아무일도 할 수 없다. 따라서 중앙회의 수익사업을 활발히 전개할 계획이다. 지금보다 나은 재정을 구축해 여러 공익사업을 펼쳐갈 것이다. 구체적인 사업방향에 대해서는 임원진을 구성한 후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
※정권식 신임회장 프로필
<주요경력>
1997년 새서울관광호텔 조리부장 총지배인 대표역임
2002년 배재대학교 국제통상대학원 졸업
2003년 유성로얄관광호텔 대표이사 취임
2005년 (사)한국조리사회중앙회 대전 충남지회 회장
2006년 금산 세계인삼엑스포 추진위원
<수상 및 표창>
조리사기능사(양식, 한식, 일식, 중식)자격증 취득
서울 국제요리경연대회 개인전 금, 은, 동메달 수상
서울 국제요리 경연대회 단체전 금메달 수상
싱가포르 세계요리 경연대회 개인전 동메달 수상
러시아 세계요리 올림픽 개인전 금, 은메달 수상
독일 세계요리 경연대회 개인전 디프로마
(사)한국조리사회중앙회 회장 표창
국회의원 박병석 의원 표창
식품의약품 안전청장 표창
이시종 기자 l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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