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스파워>소비자 마음 움직이는 마케팅 전문가
<리더스파워>소비자 마음 움직이는 마케팅 전문가
  • 관리자
  • 승인 2007.04.12 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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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기업(주) 마케팅실 영업기획팀 강규용 팀장
하나의 제품이 각기 취향이 다른 소비자들에게 구매가 되기까지는 네이밍, 포장디자인, 유통전략, 판촉전략 등 수 많은 과정이 필요하다. 또 그 과정에서 들어간 노력에도 불구하고 소위 '히트'하는 제품을 탄생시키는 것은 쉬운일이 아니다.

그러나 타고난 감각과 전문성으로 제품관리 전반을 도맡는 BM(Brand manager)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내놓는 제품마다 히트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이가 있으니 바로 한성기업 마케팅실의 강규용 팀장이다. 중앙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한 그는 신문, 방송, 광고, 홍보 전반에 관한 전문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졸업 후 18년간 한성기업 마케팅실에서 근무, 지금은 자타가 공인하는 마케팅 전문가다.

히트 제품의 탄생 노하우에 대한 그의 답변은 매우 간단하다. 소비자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 그는 제품을 관리하는 과정에서 소비자의 무의식까지 놓치지 않는 세심한 전략으로 2000년 출시한 크래미에 이어 해물경단, 해물부추 등도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는데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그는 식품의 성공요소에서 예나 지금이나 기본적으로 중요한 것은 맛이며, 여기에 최근들어 더욱 가치가 높아진 분야로 디자인과 포지셔닝을 꼽았다. 디자인의 경우는 선점하고 어떻게 잘 쓰느냐에 따라 제품의 성패가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며 포지셔닝의 경우 기존 시장만 볼 것이 아니라 소비자의 무의식을 자극한다면 새로운 고객층을 형성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여러 제품 중에서도 '크래미'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그는 크래미가 출시된 2000년 이후 7여년간 매년 두자리수의 고공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그가 강조하는 디자인 및 포지셔닝에 관련된 계획들이 가장 잘 맞아 떨어졌던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출시 당시 게맛살로 대변되던 어육연 가공식품 시장에서 현재 크래미는 새로운 상품 카테고리를 형성하는 쾌거를 거둔 것으로도 평가받고 있다.

맛부터 철저히 프리미엄급으로 좋은 원료와 함께 식감까지 살려 제품의 질을 높인 후 네이밍에 있어서도 게맛살 골드 혹은 게맛살 실버와 같은 게맛살의 아류작이 아닌 '크래미'라는 확연히 차별화된 이름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또 고객의 편의를 생각한 원터치 방식의 포장 디자인을 택했으며 유사 제품인 게맛살이 김밥재료나 반찬에 사용되는 것과는 달리 간식과 술안주로 소고(所古)점을 둔 것도 주효했다.

우리 속담에 입에 쓴 것이 몸에 좋다는 말이 있다. 그러나 강 팀장의 생각은 다르다. 맛있고 몸에도 좋은 웰빙 제품이어야만 소비자의 마음도 움직일 수 있다는 주장이다. 남다른 마케팅 감각을 지닌 강팀장이 활약하는 한성기업의 새로운 도약을 기대해 본다.

이성민 기자 minf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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