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대 기업 대졸 초임 2807만원, 외식업계 9년차 2682만원 보다 많아
외식업계 종사원의 10년차 연봉이 대기업 대졸 초임연봉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 장기근속 인력에 대한 연봉 처우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조사됐다.잡코리아에 공시된 업종별 연봉 자료에 따르면 음식료․외식․프랜차이즈업에 종사하는 정직원의 9년차 연봉은 평균 2682만원으로 대기업의 대졸연봉 초임인 2807만원보다 100만원 가량이 적은 것으로 집계됐다.
대기업 대졸 연봉 초임은 국내 매출액 500대 기업 중 320개사의 대졸연봉 초임을 조사한 것이다.
매출액 500대 기업에 속한 ‘식음료․외식서비스’ 업계(22개 기업)의 4년 대졸초임의 연봉 또한 2651만원으로 2807만원보다 5.60% 가량 낮은 것으로 나타나 금융업, 조선업, 제조업, 건설업 등 조사된 15개 업종 중에서 하위권인 11위에 머물렀다.
대기업을 포함한 음식료․외식․프랜차이즈업계 전반의 2007년 1년차 초임 연봉은 1625만원으로 집계됐다.
2년차는 1742만원(7.2%), 3년차는 1869만원(7.29%), 4년차는 2000만원(7.01%), 5년차는 2130만원(6.5%), 6년차는 2259만원(6.06), 7년차는 2337만원(3.45), 8년차는 2492만원(6.63%), 9년차는 2682만원(7.62%)으로 연차에 따른 평균 연봉인상 수준은 6.4%로 나타났다.
특히 연봉차이에 있어서 고학력과 전문 기술을 요구하는 부서일수록 연봉의 편차가 심하게 나타나 고급인력들의 임금 인상의 검토가 더욱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전문가들은 “외식업계 종사원들의 이직률이 높은 원인은 낮은 급료가 제일 큰 이유”라며 “특히 고학력, 특수업종 분야의 종사자일 경우 그 스트레스가 심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외에 전문가들이 뽑은 외식업계의 이직률 원인으로는 열악한 근무환경, 직업에 대한 사회 이미지 낙후, 미래의 불안정성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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