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저한 시장 분석으로 초콜릿 신화 만들어
철저한 시장 분석으로 초콜릿 신화 만들어
  • 관리자
  • 승인 2007.05.25 04: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롯데제과(주) 마케팅실 제품개발팀 김승희 부장
출시 5개월 만에 100억원 매출로 과자 시장 최단기간 100억원 달성이라는 신화를 만든 롯데제과의 드림카카오.

2006년 7월에 처음 출시, 첫 달 10억을 시작으로 9월 30억원, 10월 40억원을 달성하고 1월엔 60억원, 12월엔 100억을 돌파하더니 지난 1월에는 한 달 매출액이 110억 원을 넘어섰으며 초콜릿 비수기라는 최근에도 80~90억원의 매출을 자랑하는 등 월 10억원의 매출만 올려도 성공작이라는 과자시장에서 경이로운 실적을 거두었다.
이 같은 히트 상품은 일 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할 정도라는 게 업계의 반응.

초콜릿은 건강의 적이라는 인식을 바꾸고 오히려 카카오가 건강에 좋다는 이미지를 심어 내며 제과 업계의 대박 상품을 만들어낸 화려한 성적표의 뒤에는 롯데제과 마케팅실 제품개발팀 김승희 부장이 있다.

이미 미국, 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하이 카카오(다크 초콜릿) 제품이 보편화된 지 오래인 것에 착안, 카카오 제품이 히트할 것이라고 예상한 그는 철저한 시장 분석으로 다양한 히트 포인트를 만들었다.

김 부장은 “카카오는 성인병 예방, 항산화로 인한 노화방지, 다이어트, 순환기 계통에도 도움이 되는 등 다양한 효능이 있지만 타깃층을 설정해 하나의 기능에 마케팅 포인트를 잡는 것이 어려웠다”며 “결국엔 초콜릿 주 소비층인 20대 여성에 맞춰 다이어트 기능성을 강조했고 그것이 주효 했다”고 분석했다.

드림카카오는 기존 초콜릿의 형태와 포장을 달리한 것도 히트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김 부장은 “납작한 모양을 구슬 모양으로 포장도 케이스 타이프에서 원통용기로 바꿨으며 가격도 기존 제품들이 평이한 500원대인 것과 달리 이들 제품은 3000원 이상으로 고가로 편의성, 이동성 등 모든 면에서 소비자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이는 자일리톨과 비슷한 플라스틱 용기에 담긴 다크 초콜릿을 보면서 무의식적으로 기능성 껌 자일리톨의 이미지가 겹쳐 떠오르게 하는 효과도 노린 것이라고.

자일리톨껌과 마찬가지로 동종업체들이 너도나도 미투 제품을 출시하지만 “초콜릿을 만드는 기본 원료인 ‘비터’를 롯데는 직접 제조하지만 다른 경쟁업체들은 모두 수입하고 있기 때문에 롯데만의 차별화된 맛을 전한다”며 “어떤 제품을 출시해도 맛에서 한 수 위이기 때문에 시장을 빼앗기지 않을 자신이 있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송파구 중대로 174
  • 대표전화 : 02-443-436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우대성
  • 법인명 : 한국외식정보(주)
  • 제호 : 식품외식경제
  • 등록번호 : 서울 다 06637
  • 등록일 : 1996-05-07
  • 발행일 : 1996-05-07
  • 발행인 : 박형희
  • 편집인 : 박형희
  • 식품외식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정태권 02-443-4363 foodnews@foodbank.co.kr
  • Copyright © 2024 식품외식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food_dine@foodbank.co.kr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