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스파워>건식 시장의 희망을 쏴라
<리더스파워>건식 시장의 희망을 쏴라
  • 관리자
  • 승인 2007.05.31 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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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F&B 건강식품사업부 박중제 과장
최근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사상 최악이란 표현이 어울릴 정도로 어렵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정부의 규제 강화, 불경기 등이 겹치면서 업체들은 마땅한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도 희망을 버리지 않고 노력하는 이들이 있기에 그래도 시장은 굴러간다. 동원F&B 건강식품사업부의 박중제 과장 역시 이런 이들 중 하나다.

박중제 과장은 97년 동원F&B에 입사해서 소재·음료개발을 담당하다 2002년부터 건강기능식품을 개발과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다. 동원F&B가 GNC 브랜드를 들여오면서 처음 제품을 구비하는 과정부터 참여해 왔다.

박 과장은 건식 시장에서 일하는 것에 대해 “규제가 많아 어렵다”고 털어놨다.

그는 “과거에 건강식품이 음성적으로 판매가 되고 시장이 왜곡돼 있던 것도 사실이지만 지금은 많이 개선됐다”며 “이제는 시장을 키울 때”라고 말했다.

건기법도 좋고 재평가도 좋지만 시장이 그것을 견디고 받아들일 수 있을 때 해야 하는데 지금처럼 시장 상황이 좋지 않을 때 과도한 규제를 하면 시장이 견디질 못한다는 것이다. 국내 규제가 심하다보니 국내 제품들이 경쟁력을 갖기가 어렵고 덕분에 수입 제품이 판을 치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상황이 이렇다고 박중제 과장이 좌절하고 비관만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능성을 찾아 지금도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최근에는 동원에서 약국 전용 브랜드로 런칭한 ‘비타스쿨’을 키우기 위해 애쓰고 있다. 어린이 대상 제품을 중심에서 최근 성인용 제품을 추가로 출시하면서 제품군을 갖췄고 약국을 상대로 본격적인 영업을 전개하고 있다.

또한 병·의원 전문 건식 브랜드 GNC슈티컬도 새롭게 런칭하고 한창 준비 중에 있다.

박 과장은 “시장이 어렵기 때문에 다양한 시도를 통해 해법을 찾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며 “두드리다보면 언젠가는 열리지 않겠냐”고 말한다.

박중제 과장은 다양한 허브와 한약재를 활용한 제품을 개발하는 것이 바람이라고 한다.

우리나라의 소득수준이 2만5000달러 정도가 되면 소비자들이 건강식품을 찾아 먹는 분위기가 조성될 것인데 그때가 되면 이런 제품들이 각광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지금부터 나름대로 다양한 소재들을 찾아보고 어떤 컨셉의 제품으로 만들 것인지 고민해 본다는 것이다.

지금 건식 시장이 어려운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어렵다고 한숨만 쉬는 것이 아니라 미래를 기대하며 준비하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희망은 있다. 희망을 쫓는 박중제 과장의 노력이 건식 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길 기대한다.

이승현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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