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김치가 삼겹살을 만날 때’
‘갓김치가 삼겹살을 만날 때’
  • 김병조
  • 승인 2005.11.30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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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서방김치, 돌산갓묵은지와 제주삼겹살로 전문점 오픈
전라남도 여수지역의 대표적인 특산물인 돌산갓으로 만든 갓묵은지와 제주도산 삼겹살을 주메뉴로 선보이는 삼겹살전문점이 문을 열었다.

배추김치 묵은지와 삼겹살을 결합시키는 메뉴는 이미 많이 나와 있지만 갓김치와 삼겹살로 맛을 내는 전문점은 이번이 처음으로 오픈 초기부터 관심을 끌고 있다.

부천시 원미구 상동 먹자골목 내에 지난 2일 오픈한 ‘백서방 돌산갓묵은지와 삼겹살’(이하 백서방)은 최근 문화일보가 주최한 김치축제에서 김치명품부문 대상을 수상한 돌산갓김치의 백서방김치(주)(대표 백봉준)가 직접 운영하는 곳이다.

샐러리맨과 가족 등 누구나 편안하고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삼겹살을 주요테마로 하고 있는 백서방은 1년 이상 묵은 갓김치와 순수 제주산 삼겹살만을 고집해 전통의 맛을 살리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 곳에서는 여수산 돌산갓김치를 맛볼 수 있을 뿐 아니라 고들빼기김치, 파김치, 뽕잎김치 등 우리나라 고유의 김치를 그 자리에서 버무려 제공함으로써 대량으로 제조한 김치가 아닌 집에서 정성 들여 만든 김치의 맛을 그대로 선보인다는 것이 특징이다.

그 외에도 갓돼지고기찌개, 갓묵은지고등어조림, 갓묵은지갈치조림, 갓된장찌개 등 모든 메뉴에 갓을 넣어 토종의 맛을 재현함으로써 고객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인테리어도 여수와 제주도의 풍경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느낌을 살리기 위해 간판을 비롯한 점포 곳곳에 돌산대교와 갓밭 사진 등 자연의 모습을 담

은 사진과 그림들로 꾸며졌다.

백서방 돌산갓묵은지와 삼겹살의 백봉준 사장은 “그동안은 여수 돌산갓김치의 제대로 된 맛을 내기 위한 노력과 함께 김치사업에만 매진해 왔으나, 이제부터는 우리의 우수한 김치를 보다 많은 사람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외식사업에 뛰어들게 됐다”며 “앞으로 지금까지 쌓아온 노하우와 지혜를 모아 거짓 없는 바른 마음으로 백서방을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백서방 김치는 백대표의 부모와 4형제 등 가족이 모두 김치사업에 10년째 투신해 장인정신을 이어가는 업체로 이 곳의 갓김치는 짜지 않으면서도 갓의 향이 살아있는 깊은 맛의 김치를 생산, 여수는 물론 서울지역에서도 고정 매니아가 있을 정도로 잘 알려진 갓김치 전문업체다.
이번에 오픈한 백서방 돌산갓묵은지와 삼겹살은 향후 체인사업을 준비 중이다.

박지연 기자 p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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