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계 “프리미엄으로 간다”
외식업계 “프리미엄으로 간다”
  • 관리자
  • 승인 2007.06.19 0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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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밀리레스토랑들이 고급화로 차별화에 나서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최근 패밀리레스토랑들의 잇따른 프리미엄 선언에 대해 “내수경기 악화에 따른 확장의 둔화가 내실다지기 경영으로 나타난 것”이라며 “아울러 지난해부터 10년 이상 된 브랜드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는 만큼 고객의 트렌드 변화에 발맞춰 나가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고 분석했다.

또한 고객성향의 분석이 충분히 이뤄진 만큼 지역별로 차별화된 매장운영을 통해 좀 더 효율화를 꾀할 필요성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베니건스, 웰빙 컨셉 ‘마켓 오 델리’와 ‘파머스 베니건스’ 선봬

롸이즈온(대표 문영주)은 베니건스 압구정점을 리노베이션 해 전혀 다른 베니건스를 선보인다.
지난달 23일 영업을 종료한 베니건스 압구정점은 8월 중순에 1~2층은 ‘마켓 오 델리’, 3~4층은 프리미엄급 베니건스인 ‘파머스(Farmer's)베니건스’로 새롭게 탄생된다.

지난해 12월 롸이즈온이 인수한 오가닉(Organic)퓨전레스토랑 ‘마켓 오(Market-O)’에 델리(deli)컨셉을 포함시킨 ‘마켓 오 델리’는 카페테리아 형식으로 꾸며져 다양한 웰빙메뉴와 함께 간단한 테이크아웃 메뉴 등을 선보일 방침이다.

또한 매장에 드라이브 인(Drive-in: 차안에서 음식주문 및 배송이 가능한 레스토랑)시스템을 설치하는 등 기존의 패밀리레스토랑에서 보기 힘들었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2003년 9월 오픈한 오가닉(Organic)퓨전레스토랑 ‘마켓 오’(Market-O)는 저칼로리, 저콜레스테롤 웰빙 유기농 메뉴를 지향하는 레스토랑으로 현재 서울에만 4개의 매장이 운영되고 있다. 그 중 강남점은 그룹 신화의 멤버인 에릭이 운영하는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이와 함께 3~4층에 입점하는 ‘파머스(Farmer's)베니건스’는 기존의 베니건스가 고수했던 패밀리레스토랑 컨셉인 캐주얼다이닝 체인시스템을 과감히 탈피, 오픈키친 등을 설치한 파인다이닝급의 고급 레스토랑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1996년 9월 베니건스 2호점으로 오픈한 압구정점은 총 4개의 층에 650평에 달하는 매장평수의 위용을 자랑하며 같은 해 4월 오픈한 1호점인 도곡점과 함께 국내에서는 가장 큰 규모의 패밀리레스토랑으로 오픈당시부터 관심을 모았었다.

롸이즈온 측은 압구정점이 10년간 베니건스의 상징적인 매장으로 통했던 만큼 리뉴얼공사 결정이 쉽지만은 않았었다고 밝혔다.

롸이즈온 마케팅 담당자는 “외식시장의 경쟁이 날로 치열해 지고 있는 만큼 지역별로 특화된 프리미엄급 베니건스를 선보이게 됐다”며 “아울러 R&D센터를 확장하는 등 자사 외식브랜드들의 맛 업그레이드를 위해 많은 투자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CJ푸드빌, 빕스 프리미엄화

CJ푸드빌(대표 박동호)이 운영하는 빕스도 탄생 10주년을 맞아 7월말까지 서울 및 수도권 50여개 점포를 프리미엄 빕스로 리노베이션한다.

우선 패밀리 레스토랑 처음으로 숯불에 구운 스테이크를 선보이고 양도 기존보다 20∼30g 늘렸다. 또한 그동안 프라임 스테이크에만 적용해 왔던 핫 플레이트를 모든 스테이크 메뉴에 확대 적용했다.

이외에도 직접 발효시킨 수제 요거트와 웰빙 비빔밥, 이탈리안 파니니 등 즉석코너를 대폭 늘려 샐러드 바를 업그레이드 시키는 한편, 고급 에스프레소 커피기계를 도입해 일부 점포에서는 테이크아웃 판매도 시도할 예정이다.

또한 차가운 메뉴와 뜨거운 메뉴, 비빔밥존, 피자&파스타존, 샐러드&과일존, 씨푸드존 등을 구분시켜 이용이 더욱 편리하게끔 동선을 변경했다.

박동호 CJ푸드빌 대표는 “빕스가 그동안 토종브랜드로서 10여년간 꾸준히 고객에게 사랑 받아 왔지만 고객의 욕구와 트랜드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어 변화를 꾀하지 않으면 언제든 고객의 관심에서 멀어질 수 있으므로 끊임없는 변화를 시도했다”며 “빕스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고객 만족도 조사를 통해 더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T.G.I 프라이데이스 역시 이달 샐러드바 메뉴에 연어샐러드, 새우 열대 과일 등을 첨가한 프리미엄 샐러드바 매장을 10여개로 확장하는 한편 가격도 5900원에서 8900원으로 인상해 고급화를 지향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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