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워홈, 종합식품기업으로 도약
아워홈, 종합식품기업으로 도약
  • 김병조
  • 승인 2005.11.30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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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다각화 통해 연평균 20~25%대의 고성장
지난 2000년 GS리테일(구 LG유통)에서 계열 분리된 이후 지난 3~4년간 위탁급식사업을 중심으로 식재유통, 식품제조, 프랜차이즈 등의 다각화를 점차적으로 추진해온 아워홈(대표 박준원)이 이제는 푸드서비스 중심기업에서 푸드서비스 및 식품제조에 이르는 종합식품기업의 면모를 갖춰가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아워홈은 특히 식자재유통 및 식품제조사업을 급식사업 이후의 미래 주력사업으로 삼고 자체 PB상품 개발, 베이커리, 면, 수산물 가공, 양념 및 소스류 등 다양한 가공식품 제조설비를 갖추고 있다.
지난 2002년도에 식자재 전용 브랜드인 '행복한 맛남' 브랜드를 개발한 것을 시작으로 축산물, 수산물 및 야채류를 비롯한 장류, 농산가공품 등 30여 가지의 PB상품을 개발해 식자재유통시장에 본격 진입했다.
대형급식업체를 비롯해 병원, 학교, 호텔, 케이터링 업체 등을 대상으로 식자재유통 분야에서 연간 1천억원대의 매출을 보이고 있다.
지난 2001년에는 삼각김밥, 덮밥류,샌드위치 등 편의점용 델리식품을 생산해 GS25(구 LG 25)에 공급하면서 식품제조 분야의 경험을 쌓아온 아워홈은 2003년에 들어서부터 베이커리를 비롯해 지난해 사누키풍의 고급 면 제조센터를 오픈하고 훈어를 비롯한 고급 수산물을 훈제 등의 방식으로 가공, 공급하는 수산물가공사업을 시작하는 등 다양한 제조 분야로 진출했다.
아울러 OEM방식으로 불고기 양념류, 드레싱 등의 양념류, 소스류를 생산함으로써 이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들 식자재 및 식품제조분야의 주력 타겟시장은 일반 소비자 시장이 아닌 중간유통시장에 집중하고 있지만 훈제연어, 면류 제품은 시범적으로 일반 소비자유통시장에도 공급되고 있다.
아워홈은 현재의 B2B시장 중심으로 궁극적으로는 일반 소비자시장인 B2C분야로 진출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아워홈은 식자재 유통 및 일반 식품제조시장 진출 강화를 위해 지난 2003년에 식품연구원을 설립하고 본격적으로 식자재 및 식품제조의 R&D체계를 마련했다.
이와 함께 식품연구원 산하에 식자재 및 제조식품의 안전성 확보 차원에서 식품분석검사실를 설치함으로써 식품제조업체의 식품R&D체계를 갖추고 있다.
이밖에 2003년 부터는 직영점 중심으로 운영되던 돈카스 전문 브랜드인 '사보텐'을 중심으로 프랜차이즈 사업에 진출, 현재 서울을 비롯해 부산, 강릉 등에 10여개의 가맹점을 오픈하는 등 식품 관련 사업 계열화도 도모하고 있다.
이러한 사업 다각화를 통해 전체 매출액 중 90% 이상을 차지하던 급식분야의 매출 비중이 지난해의 경우 70%대로 낮아진 반면 식자재 및 제조 분야의 매출비중이 점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아워홈은 오는 2007년에는 매출 1조원 달성을 목표로 사업 다각화 및 성장화 실현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주력사업인 급식사업의 안정세를 기반으로 연간 20%대 이상의 고성장을 실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지연기자 p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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