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논문공모전 “이렇게 공략하라”
외식논문공모전 “이렇게 공략하라”
  • 관리자
  • 승인 2007.06.21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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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 수상작 최다 배출
국내 외식산업 공모전의 양대 산맥으로 불리는 ‘놀부외식논문공모전’과 ‘아모제외식논문공모전’이 오는 8월부터 10월 초까지 접수에 들어간다.

외식산업 학과 및 관련 학과학생들에게 중요한 연례행사로 자리를 잡은 두 외식논문공모전은 외식전문기업이 국내 외식산업 육성을 위해 장학사업의 일환으로 시작했다는데 큰 의의를 두고 있다. 또한 부상으로 직원 채용 가산점 부여 및 해외연수 등을 제공해 최근 취업난을 겪고 있는 학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들 논문공모전은 매년 평균 200편 정도가 접수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당선작은 놀부는 최우수상 1팀, 우수상 2팀, 장려상 3팀 등 6팀을 선정하며 아모제는 대상 1팀, 최우수상 2팀, 우수상 2팀과 1차 심사 통과자 20팀을 선정해 총 25팀을 선발한다.

그동안 수상을 한 논문들의 공통점과 특징들을 전(前) 심사위원단을 통해 알아보았다.

◆놀부 외식공모전 누가 어떻게 수상했나?

2000년 시작돼 올해로 9회를 맞이한 놀부외식논문공모전은 외식기업이 진행하는 외식논문대회로는 가장 긴 역사를 자랑한다. 이번 논문 대회는 10월 2일까지 접수를 받으며 ▲외식산업의 Fun마케팅 ▲외식산업의 CS추진사례 ▲미국, 일본의 글로벌 브랜드 전략을 주제로 실시한다.

놀부외식논문공모전 지난 수상작들을 살펴보면 ‘외식산업 발전에 기여 할 수 있는 모든 분야’라는 다소 포괄적인 주제로 대회를 실시한 1~2회를 제외한 3회에서 8회까지의 모든 최우수상작은 직접적으로 놀부에 적용 가능한 사업 아이템과 시장가능성을 제시한 실용성 있는 논문들이 수상을 했다.

블로그 광고 마케팅 기법(7회), 홈쇼핑 진출방안(6회), 여성 레스토랑 개발(5회), 한식당 관광상품 개발(4회), 죽 전문점 프랜차이즈 사업화 연구(3회) 등 주제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최우수상작은 이미 시장에서 운영이 활발하게 이뤄지는 다소 식상한 주제인데 반해 타 산업마케팅을 놀부에 적절히 도입을 했다는데 우수한 점수를 받았다.

이에 반해 우수상은 통계를 이용, 실증연구를 통한 연구가설을 검증하는 일반적인 학위논문과 기업 사례분석을 통한 논문들이 대등한 수상 비율을 보였다.

외식트랜드 고객가치 창출전략(6회), 스폰서를 통한 점포 이용의도에 관한 연구(5회), 외국인 한식당 체험 만족도에 따른 체험마케팅 전략(5회), 한국음식점의 재방문 만족 요인(5회), 한식의 문화관광상품화 가능성 탐색(4회)등 주제의 다양성과 참신성은 최우수상에 비해 우수상의 폭이 훨씬 넓지만 실제적인 도입가능성에서 최우수상에 점수가 약간 못 미친 것으로 조사됐다.

장려상은 기존의 문헌분석을 통해 나타난 연구자료를 인용해 놀부의 경영접근을 제시한 논문들이 대부분 수상을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를 종합해 볼 때 아이템의 회기적인 참신성과 설문조사를 통한 논문보다는 타 산업에서 쓰여 지거나 평가를 받았던 적이 있었던 마케팅기법을 케이스스터디 해 외식산업에 직접적으로 도입할 수 있는 논문의 수상 가능성이 더욱 큰 것으로 점쳐졌다.

한편 놀부가 시상을 한 학교는 총 38개학교로 이중 수상작을 가장 많이 배출한 학교는 경기대로 조사됐다.

경기대학교는 최우수상 1편을 비롯해 우수상 3편, 장려상 4편으로 총 8편을 수상해 최다 입상작을 낸 학교로 조사됐다. 경희대학교는 최우수상 1편, 우수상 1편, 장려상 5편을 수상해 아쉽게 2위를 차지, 국내 명문 외식학과다운 위세를 떨쳤다.

이에 반해 세종대학교는 우수상 1편에 그쳐 놀부 공모전 수상실적은 다소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 수상 학교로는 청운대학교 5편, 한양대학교 4편, 서울대학교 4편, 삼육대학교가 3편으로 수상실적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아모제, 외식사업 아이템 제시논문이 수상유력

올해로 5회를 맞이한 아모제외식논문공모전은 올해부터 ‘대학생 및 대학원생 외식 아이디어 공모전’으로 명칭이 변경돼 오는 10월 8일까지 접수를 실시한다.

올해 주제는 ▲외식산업의 트렌드를 이끌 수 있는 새로운 컨셉의 레스토랑 제안 ▲제철 식자재를 이용한 계절별 메뉴제안 ▲고객만족도 상승을 위한 외식업체의 특화 서비스 제안 ▲다 브랜드 외식전문기업의 효과적인 마케팅방안 등 4개 주제에 대한 아이디어를 모집할 예정이다.

아모제의 논문공모는 1회 때 ‘문헌분석을 통한 논문에 비중을 둔다’는 공고를 내 논문 형식에 한계를 두었으나 2회 때부터는 이런 점을 보완시켜 포괄적인 주제어 제시와 함께 창의적인 논문공모로 변화를 꾀했다.

그동안 아모제와 놀부논문 수상작의 차이점은 놀부는 경영방안의 도입 사례를 제시한 논문들이 대거 수상을 한 반면 아모제는 1회부터 3회까지 연구 설계를 통한 설문지의 결과에 따라 분석된 보고서 형식의 논문들을 대부분 수상작으로 채택 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레스토랑 운영의 전반을 아울렀던 주제형식에서 벗어나 레스토랑 신규 사업모델 방안에 초점을 둬 올해 역시 설문조사 등을 통한 논문보다는 적용 가능한 참신한 외식사업아이템을 제시한 논문에 점수비중이 클 전망이다.

전(前) 심사평가단 관계자들은 “두 논문대회는 대부분 방학에 이뤄지나 반드시 지도교수와 연구를 병행해야 등록이 가능한 만큼 이를 꼭 주의해야 한다”며 “기업 운영에 도입이 적절한 주제가 많은 수상을 했으나 참신한 아이템 개발을 많이 제안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아모제논문공모전의 수상작을 가장 많이 배출한 학교는 총 23개 학교 중 6번을 수상한 경희대학교로 조사돼 외식논문공모전에서 경희대학교의 논문 공모전 참여율이 가장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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