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료업계, 칼로리 제로 열풍
음료업계, 칼로리 제로 열풍
  • 관리자
  • 승인 2007.07.12 0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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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제로 칼로리 음료들이 대거 출시되면서 음료 업계에 칼로리 제로 열풍이 불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초 코카콜라에서 미국, 호주에 이어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칼로리 제로 제품인 ‘코카콜라 제로’를 출시하면서 칼로리 제로 마케팅이 시작됐다.

특히 지난해 말 혼합차 시장의 확대를 이끈 남양유업의 ‘몸이 가벼워지는 17차’의 인기는 칼로리 제로 제품의 대대적인 시장 확대를 이뤘다. 이후 업체들은 너도나도 제로 칼로리 음료를 출시하며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미에로화이바와 헬씨올리고를 생산하는 현대약품은 지난달 말 ‘0Kcal로 만나는 세상, 허브꽃차’를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된 ‘0Kcal로 만나는 세상, 허브꽃차’는 쟈스민, 로즈마리, 히비스커스와 장미꽃 등을 주성분으로 한다. 쟈스민을 비롯한 6종의 허브를 최적의 상태로 조합하여 은은한 허브 본연의 향기와 맛을 느낄 수 있다. 일반적으로 쟈스민은 기분 전환, 두통 해소에, 로즈마리는 머리를 맑게 하는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대약품의 ‘0Kcal로 만나는 세상, 허브꽃차’는 0칼로리를 전면에 내세워 음료 하나를 고를 때도 칼로리를 신경쓰는 20∼30대 여성 소비자를 타깃으로 했다.

또한 허브 특유의 향으로 입안에 상쾌함과 향긋함을 더해주므로 감각적인 음료를 선호하는 젊은 여성들에게 강하게 어필할 것으로 보인다.

‘0Kcal로 만나는 세상, 허브꽃차’는 제품 출시를 기념해 오는 8월 31일까지 ‘컬투 꽃배달과 함께하는 허브 꽃차 사랑 축제’ 이벤트를 진행한다.

현대약품 홈페이지(www.h-story.co.kr)에서 허브꽃차와 관련한 퀴즈를 맞춘 정답자 또는 제품뚜껑을 우편으로 보낸 응모자들 중 각각 100명에게 컬투의 꽃 배달 서비스와 허브 꽃차 제품, 엔비 다이어트 화이바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국 코카콜라는 지난달 국내 처음으로 사이다의 상쾌한 맛은 그대로이면서 칼로리, 설탕, 카페인이 없는 ‘킨 사이다 제로(Kin Cider Zero)’를 출시했다.

‘킨 사이다 제로’는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칼로리 문제에 민감한 20~30대 젊은 여성을 주 대상으로, 기존 ‘킨 사이다’의 상쾌한 맛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웰빙 트렌드에 맞춰 칼로리, 설탕을 없앤 것이 특징이다. 또한 포장에서도 3無(無칼로리, 無설탕, 無카페인)인 제로의 특징을 강조하고 기존 사이다와 차별화하기 위해 사이다의 대표적인 녹색 대신 화이트를 채택해 보다 건강하고 순수한 느낌을 살렸으며 음료용기도 날씬하게 바꿨다.

한국 코카콜라는 지난해 코카콜라 제로 출시에 이어 칼로리 제로 사이다까지 선보이며 본격적인 여름 성수기 탄산음료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롯데칠성음료가 지난해 8월 출시한 ‘오늘의 차’와 지난 4월 리뉴얼 출시된 한국코카콜라의 ‘맑은 하루녹차’도 제로 칼로리 음료 시장을 이끌고 있다.

혼합차, 보리차, 옥수수차 등 3종으로 출시된 오늘의 차는 녹차, 홍차, 우롱차, 현미, 율무, 둥글레, 결명자, 겉보리, 치커리, 검정콩 등 몸에 좋은 건강소재 추출액과 L-카르니틴이 함유된 건강차.

특히 제로 칼로리 제품으로 건강은 물론 S라인 몸매를 추구하는 젊은 여성들 사이에 호응을 얻으며 월 3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한국 코카콜라의 ‘맑은 하루 녹차’는 몸속의 좋지 않은 성분을 중화시키고 스트레스를 진정시켜주는 것으로 알려진 알로에 베라와 알코올 분해, 숙취해소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진 L-아스파라긴의 기능성 성분을 새롭게 첨가한 녹차 음료이다.

이 제품 역시 한예슬을 전면에 내세운 광고로 출시한 지 얼마 되지는 않았지만 S라인 몸매와 다이어트를 지향하는 여성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건강지향적인 소비트렌드에 따라 혼합차 시장이 확대되고 탄산음료 등도 칼로리를 낮춘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다이어트 열풍으로 칼로리 제로 제품은 음료에 이어 다른 영역까지 시장이 확대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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