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크 대부분 냉장육 사용…빕스 가세
지난 1998년부터 일부 스테이크 품목에 한해 냉장육을 사용해 온 빕스는 올해 4월에는 전체 스테이크 중 50%에 냉장육을 사용해 왔으며, 지난 1일부터 100% 냉장육만을 사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허형회 빕스 상품기획 담당은 “현재 빕스는 월 100t의 쇠고기를 사용하고 있으며 스테이크의 판매비율이 전체 메인메뉴의 80%를 차지하고 있어 스테이크 품질향상에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 왔다” 며 “특히 국내 수입육중 최상급 품질로 인정받고 있는 호주산 와규 브랜드를 사용해 점차 까다로워지고 있는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도 지난 7월부터 울룰루립아이, 빅토리아휠렛 등 총 7가지의 스테이크 메뉴에 냉장육을 사용하고 있다.
마르쉐도 2003년부터 일부 메뉴에 냉장육을 사용하기 시작해 현재 안심, 등심, 립아이 스테이크 등 3종의 스테이크 메뉴에 모두 냉장육을 사용하고 있으며 최근 ‘고객 가격 제안 행사’를 통해 2종류의 냉장스테이크의 가격을 1만5천원대로 특별 할인 판매하는 등 스테이크 판촉을 강화하고 있다.
올해 후발주자로 국내 외식시장에 새롭게 진입한 스테이크전문점 블랙앵거스 역시 고급 냉장 스테이크 맛으로 고객들을 사로잡겠다는 전략이다.
이같은 냉장육 확산추세에 따라 스테이크 품질향상을 둘러싼 업계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임영미 기자 y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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