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순당, 실적개선 위해 사업 다각화 주력
국순당, 실적개선 위해 사업 다각화 주력
  • 관리자
  • 승인 2007.08.17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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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브랜드, 외식사업 강화
국순당이 하반기 실적 개선을 위해 사업 다각화에 주력하고 있다.

전통주 최고의 브랜드 백세주는 전통주가 부각되면서 1994년 20억원에 불과했던 매출이 2000년 들어 1000억원을 넘어서고 2005년 1311억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그러나 소주 업계가 저도주를 출시하며 도수가 20도까지 낮아지면서 지난해 매출이 900억원대로 뚝 떨어졌다.

올해도 소주의 도수가 19.5도로 낮아지면서 13도인 백세주와 쓴맛의 차이가 확연히 나지 않으면서 백세주의 매출 회복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상황에서 국순당은 2분기 5억3700만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전년동기 대비 흑자전환 했다고 공시, 눈길을 끌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매출액은 142억9300만원으로 20.3% 감소한 반면 당기순이익은 184.2% 증가한 22억65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매출 하락에도 불구하고 광고선전비와 판매활동비 등 마케팅 비용이 감소,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국순당은 이전 1분기에 매출액 178억1500만원, 영업이익 11억500만원을 올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4.8%, 70.2% 감소한 바 있어 이번 흑자전환에 업계는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다.

자산매각과 마케팅비용 감소로 인한 흑자전환이라고 하지만 국순당은 이번 흑자전환을 터닝포인트로 잡고 하반기에 사업다각화로 상승세를 타겠다는 계획이다.

국순당은 우선 국순당하면 백세주가 대표주인 게 맞지만 한 제품으로 매출을 확대시키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 명작 브랜드를 선보이며 지역의 특산물과 연계한 제품들을 출시해 제품을 다양화할 생각이다.

현재 전북 고창의 복분자로 만든 ‘명작 복분자’, 정선의 ‘명작 오가피’, 문경의 ‘명작 오미자’ 등 3종의 명작 시리즈가 출시되고 있지만 계속해서 새로운 컨셉의 제품들을 선보일 계획이다.

국순당이 내놓는 명작 시리즈는 모두 국내 농가들과 긴밀히 협력해 우수한 품질의 100% 순수 국산 농산물만 사용하고 있어 제품 경쟁력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또한 국순당은 해양심층수를 이용한 증류식 소주 사업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해양심층수는 태양광이 도달하지 않는 수심 200m 이상의 깊은 바닷물로 각종 미네랄 및 영양염류가 풍부하고 유기물이나 병원균 등이 거의 없어 청정 해수자원으로 주목 받고 있다.

국순당은 또한 외식사업의 비중도 높여갈 생각이다.

강남, 삼성동, 금강산 등 6곳의 백세주주점 백세주마을을 운영 중인 국순당은 지난 2월 가맹사업설명회를 실시하며 프랜차이즈 사업에 적극 뛰어들어 올해 하반기 중으로 대학로점, 인천점 등을 추가 오픈할 계획이다.

지금은 외식사업의 비중이 10%에 불과하지만 현재 운영하고 있는 직영점들의 반응들을 살펴본 결과 사업성이 뛰어나다고 판단, 초기 사업이 안정되면 전국적으로 매장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해 2010년까지 100개점 이상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순당은 최근 국내 면세점에서 ‘백세주 프랜즈팩’을 구입한 유학생 및 어학연수생을 대상으로 백세주를 지원하는 ‘외국인 친구들과의 백세주 파티’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등 해외 입맛을 잡기 위해서도 열심이다.
이는 최종적으로 백세주마을을 해외에도 진출시키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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