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머스 유통채널 통해 농협 식자재 지방권까지 공급
농협중앙회는 풀무원의 식자재 유통 자회사인 (주)푸드머스(대표 제환주)와의 사업제휴를 통해 지방권에 우수한 농축산 가공품을 공급키로 했다.농협 축산물판매분사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수도권에 위치한 5개 물류센터를 중심으로 수도권 학교에 우수 농축산 가공품을 공급해 왔다. 농협은 이번 푸드머스와의 사업제휴를 통해 그동안 영향을 미치지 못했던 지방권으로 식재료를 납품하는 유통채널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이에따라 농협 관계자는 "학교급식 식자재 납품 사업이 더욱 탄력을 얻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농협과 푸드머스는 지난 18일 업무협약식에서 '학교급식 식재료는 미래의 주역인 학생들이 먹는 것인 만큼 안전하고 위생적인 먹을거리를 공급해야 한다'는데 공감대를 형성했고 상호협력을 통해 학교급식 시장 발전에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이에따라 농협은 최근 개발한 성장기 학생을 위한 칼슘이 첨가된 '천년풍미 햄․소시지'를 푸드머스와 공동 판매할 예정이다. 수도권은 농협의 5개 물류센터를 중심으로, 지방권은 푸드머스의 유통채널을 통해 공급된다.
천년풍미는 농협이 단체급식 전용브랜드로 오는 9월 브랜드 론칭 예정이다. 천년풍미는 '천년의 오랜 기간 동안 변치않는 풍미를 지닌 안전한 먹거리'라는 뜻으로 국내산 원료를 100% 사용하는 산지가공농협 제품 위주로 구성될 예정이어서 학교급식 식재료의 안전성에 민감한 학부모와 학교 영양사 선생님으로부터 좋은 반응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농협의 이종윤 사장은 “우수한 우리 농축산가공품 공급 확대를 통한 단체급식 전문 브랜드 ‘천년풍미’의 성공적 시장진입으로 농민의 소득 증대는 물론 자라나는 학생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사업 추진에 강한 의욕을 밝혔다.
이성민 기자 minf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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