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맥도날드가 빅사이즈 햄버거 ‘메가마크’를 히트시키면서 패스트푸드 업계에 ‘빅메뉴’ 출시가 줄을 잇고 있다.
일본KFC는 그동안 인기 메뉴였던 매운맛치킨을 두 배 크기로 만들어 지난 6월 중순부터 한정으로 전국에서 판매를 시작, 마감시간 전에 품절이 될 정도로 호응을 얻고 있다.
패스트키친도 지난 6월 말부터 여름 한정 메뉴로 스파게키에 계란을 덮어 구운 오므스파에 쇠고기 패트 2장을 얹어 빅사이즈로 만든 ‘오므스파더블버거’를 개당 380엔에 판매하고 있다.
맥도날드에서는 빅메뉴 제 2탄으로 메가데리야끼 버거를 개발하는가 하면 인기를 끌었던 메가마크도 판매기간을 연장하는 등 일본 패스트푸드업계에 제품의 크기로 승부하는 분위기는 한동안 계속될 전망이다.
2006년 치즈소비량 일본 역대 최대 기록
농림수산성이 발표한 치즈수급동향 자료에 따르면 2006년도 일본 내 치즈 총소비량은 27만59t에 달해 역대 최고 수량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대비 3.1%가 증가한 수치다.
치즈소비량 증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은 일본산 내츄럴치즈로 생산량이 전년에 비해 16.5%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산과 수입산을 합친 내츄럴치즈의 소비량은 전년에 비해 6.4% 증가한 15만19t으로 조사됐다.
일본에서 치즈소비량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원인으로는 이탈리안요리의 인기와 와인 붐이 한 몫을 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고급호텔요리를 집에서 즐긴다
일본에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호텔인 오쿠라동경에서는 지난달부터 이 호텔에서 만든 요리를 소비자들이 집에서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로 배달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일식, 양식, 중식, 에도마에스시 등 다양한 메뉴 중 선택해 희망한 날짜에 배달하는 프로그램으로 점심과 저녁시간 모두 배달이 가능하다.
이 프로그램은 1회 이용을 비롯해 한 달에 한번씩 6개월 계약과 1년에 12회 배달하는 코스를 설정, 매번 배달시 메뉴는 코스요리며 매달 메뉴 내용이 바뀐다.
요리 1인분의 가격은 1회 1만3125엔이며, 6개월 계약 시에는 7만8750엔, 1년 코스는 15만7500엔, 각 코스별로 배달료는 별도로 부가된다.
오쿠라동경 호텔측 관계자는 “경제적인 여유는 있지만 거동이 불편하거나 집에서 편안하게 고급요리를 즐기고자 하는 고객의 수요가 늘고 있다고 판단, 이 사업을 구상하게 됐다”며 “연간 1500만엔의 매출액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료제공 : 닛케이레스토랑 8월호
박지연 기자 p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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