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과일가공식품 국내 시장 ‘군침’
美 과일가공식품 국내 시장 ‘군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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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8.22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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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류 과일 다양한 기능성, 활용도 적극 홍보
미국의 과일가공식품업체들이 우리나라 시장 진출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미중서부동북부식품수출협회는 21, 22일 이틀간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 알레그로룸에서 ‘미국 과일가공식품’ 세미나와 무역상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미국에서 많이 생산되는 블루베리, 크랜베리, 체리 등 베리류 과일에 대해 우리나라 수입업체 및 식품·외식업체 관계자들에게 알리기 위한 자리였다.

21일 열린 ‘미국 과일가공식품’ 세미나에서는 블루베리와 크랜베리, 체리 등의 미국 내 생산현황과 다양한 기능성에 대한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미국 하이부시 블루베리 협의회(US Highbush Blueberry Council)의 마크 빌라타(Mark Villata) 박사는 “북미의 하이부시 블루베리의 생산량이 1966년 7000만 파운드에서 2006년 3억3200만 파운드로 5배 가량 증가했다”고 밝혔다.

덕성여대 식품영양학부 김건희 교수는 크랜베리의 기능에 대한 발표를 통해 “크랜베리에는 강력한 항산화제인 플라보노이드가 많이 들어 있어 대장균 박테리아의 비뇨기 감염 우려 감소 및 잇몸질환 예방, 항암, 동맥경화 위험 감소, 위궤양 방지 등의 기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난 연구결과들이 있다”고 설명했다.

체리 마케팅 협회(Cherry Marketing Institute)의 러셀 라이터(Russel Reiter) 박사는 “미시건대 연구팀의 연구 결과, 체리에는 항산화 성분인 안토시아닌이 풍부해 심장질환과 뇌졸중, 당뇨 등 대사성증후군의 발병 위험을 낮추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라이터 박사는 또 “체리가 우수한 점은 일반적으로 항산화 성분은 열에 약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체리 속에 들어 있는 항산화 성분은 열에 강해 건조, 냉동, 주스 등 다양한 형태의 제품에서도 그 성분을 그대로 지키고 있어 그 활용도가 높다”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에는 미국의 과일가공식품 업체 7곳과 관련 협회 3곳이 참가해 우리 수입업체 및 식품·외식업체 관계자들과 무역상담을 진행했다.

미국 대사관의 농업무역관(ATO) 스탄 필립스(Stan Phillips) 관장은 “한미FTA가 체결되면 농산물에 대한 관세장벽이 점차 낮아지는 등 한국과 미국의 농산물 무역 환경이 개선되고 있다”며 “이번 과일가공식품 세미나를 통해 한국과의 농산물 교역이 늘어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행사에 참가한 미국 과일가공업체 관계자는 “한국은 신흥 시장으로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며 “향후 한국 시장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언급했다.

이승현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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